KPI뉴스 - SK 사외이사, 이사회 중심경영 위해 투자자와 직접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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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외이사, 이사회 중심경영 위해 투자자와 직접 소통

조성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2-17 10:09:57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16일 세미나
투자자 관점의 ESG 지속가능 투자방안 등 논의
SK그룹 주요 관계사 사외이사들이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며 이사회 중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SK는 16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독'과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는 외부 투자자들과 최근 경영 트렌드에 대해 교류해 효율적인 경영 판단을 내리기 위한 조치다. 
  
17일 SK에 따르면 SK㈜ 염재호 이사회 의장, SK이노베이션 김종훈 의장, SK텔레콤 김용학 의장 등 SK 12개 관계사 사외이사 30명은 전날 오후 블랙록 아시아지역 총괄 투자스튜디어십팀 원신보 본부장과 2시간 가량 화상 세미나를 가졌다.

▲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화면 속 왼쪽)이 16일 오후 열린 SK그룹 사외이사-블랙록 화상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SK제공] 


참석자들은 ▲투자기관이 기업들의 ESG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ESG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지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위치 속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ESG를 추구해 나갈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SK 관계사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지배구조 혁신 등 ESG 경영에 대한 외부 투자자들의 객관적인 평가는 물론 향후 업그레이드 방안 등에 대한 생각도 교류했다. 

블랙독 원신보 본부장은 "최태원 SK회장이 예전부터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은 ESG와 궤가 같으며 시장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E(환경)와 S(사회)만큼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G(거버넌스) 리스크를 SK 이사회에서 잘 관리하면서 시장과의 신뢰를 쌓아 나간다면, SK는 최근 ESG를 중심으로 한 큰 투자 흐름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외이사들은 이 밖에 ESG의 S를 '사회(Social)'로 해석하면 기업이 챙길 대상이 해당 사회로 국한되는 만큼, 차라리 '이해관계자(Stakeholder)'로 해석해 그 대상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SK 사외이사들이 외부 투자자와의 첫 세미나 대상으로 블랙록을 선정한 것은 블랙록이 ESG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8년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해 현재 자산운용 규모가 10조 달러(약 1.2경원)에 달하는 블랙록은 매년 투자자에게 보내는 CEO 투자서한에서 ESG 경영을 선도해 왔다.

SK그룹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중심경영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를 위해 이사회 역량 및 역할 강화, 투자자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와의 소통 확대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태원 회장 역시 "거버넌스 스토리의 핵심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 신뢰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현재 SK 각 이사회는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서 CEO 후보추천과 평가, 보상까지 관여하고 있으며, 외부 시각까지 참조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사회가 독립성, 전문성을 토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사내이사들의 뜻과 다른 의결 결과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등 이사회 중심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는 자체 평가다.

SK 관계자는 "이사회 역할 강화는 지배구조 투명화의 핵심"이라며 "이사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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