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 40% 李 31% 安 8%…尹 5%p 상승 vs 李 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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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0% 李 31% 安 8%…尹 5%p 상승 vs 李 4%p 하락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2-02-17 13:40:40
NBS 전주 李·尹 35% 동률…초박빙서 尹 9%p 우세로
9곳 조사와 달리 李 하락 처음…'김혜경 의혹' 악재
'초밥 10인분 미스터리' 등…李 본인 리스크도 부상
중도층 표심 尹으로 쏠려…與 "野단일화 이슈 때문"
단일후보적합도 尹 43% 安 36%…尹 경쟁력도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율이 5%포인트(p) 올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p 내렸다.

▲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뉴시스]

두 후보 희비가 엇갈리며 지지율 격차가 9%p로 벌어졌다. 코리아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사가 1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윤 후보는 4자 대결에서 40%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1%였다. 지난주 조사에선 이, 윤 후보가 35%로 동률이었다. 일주일 새 초박빙 판세가 윤 후보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 우세로 바뀌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1%p, 심 후보는 2%p 동반 하락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는 18%로 2%p 늘었다.

▲ 자료=NBS 제공.

NBS 조사에서 윤 후보가 앞선 건 올들어 처음이다. 나아가 격차가 9%p까지 벌어진 건 이례적이다.

NBS 조사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유독 잘 나왔다. 다른 기관들 조사에서 윤 후보가 약진했던 지난달 후반에도 NBS 조사 결과는 이 후보 우위였다. 지난달 3주, 4주 조사에서 이 후보는 34%, 35%였다. 윤 후보는 33%, 34%였다. 

이 후보 지지율이 떨어진 건 최근 다른 기관들 조사 결과와도 다른 흐름이다. 후보 등록일(13, 14일)과 공식 선거운동 시작(15일) 즈음에 나온 9곳 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모두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지지율이 떨어진 사례는 전무했다. 

전날 공개된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조사(12~14일 실시)에서 이 후보는 1.5%p 오른 41.9%를 얻었다.

앞서 나온 여론조사공정·데일리안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1.9%p 상승한 38.2%였다. 코리아정보리서치·뉴스핌 조사에선 이 후보가 3.8%p 오른 39.4%였다. 윤 후보 지지율은 등락이 섞인 혼조세였으나 이 후보 지지율은 일관되게 올랐다.

이 후보의 최근 오름세는 지난 9일 나온 윤 후보의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발언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으로 풀이됐다. 윤 후보 발언에 반발하거나 위기감을 느낀 친문 당원 등 여권 핵심 지지층이 이 후보 지지에 적극 나섰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그러나 이번 NBS 조사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떨어졌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예상보다 큰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 후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씨 관련 논란은 직접 공개 사과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보자 A 씨와 배모 씨 녹취록에 나오는 '초밥 10인분 미스터리', '기생충' 등은 민심 악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이 후보 '본인 리스크'도 부상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시 업무추진비 사용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또 '초밥 10인분 주문'이 이 후보 바로 옆집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 합숙소 직원들에게 제공된 것 아니냐고 주장하며 확전을 시도중이다. GH 직원 합숙소를 사실상 불법 선거캠프로 활용했다며 사전선거운동 의혹마저 꺼내든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가 선전한 건 야권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표심 지원이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 그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정치보복' 공세에 맞서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며 정권교체 여론을 부채질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전주 30%에서 37%로 7%p로 상승했다. 이 후보는 38%에서 28%로 10%p 하락했다.

민주당 선대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NBS 조사와 관련해 "안 후보가 던진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가 국민 관심사가 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우 본부장은 "(단일화 문항 때문에) 특히 우리 지지층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현상이 여론조사에 반영됐다"며 "단일화 이슈의 결론이 나오면 다시 여론조사 수치의 흐름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NBS 조사 결과 당선 가능성 전망에서도 윤 후보는 우위를 보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8%가 윤 후보를 꼽았다. 이 후보는 32%였다. 전주 대비 격차가 9%p에서 16%p로 더 벌어졌다.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선 윤 후보가 59%로 안 후보(24%)의 두 배 이상이었다.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느냐는 질문에도 윤 후보는 43%를 얻어 안 후보(36%)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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