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2월 소비심리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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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2월 소비심리 악화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2-22 11:12:16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소비심리도 한 달만에 다시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없음. [문재원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1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방역 조치 강화와 3차 접종 본격화 등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2월보다 0.6포인트 올랐지만, 한 달새 다시 떨어진 것이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라며 "오미크론 확산과 물가 상승 흐름이 얼마나 이어질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보다는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으로, 이 숫자가 작아질수록 소비심리가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6개 지수 중 생활형편전망만 전월과 같은 96을 유지했고, 현재생활형편(90), 가계수입전망(99), 소비지출전망(110), 현재경기판단(75)은 1포인트씩, 향후경기전망(91)은 2포인트 떨어졌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취업기회 전망지수는 1포인트 오른 93으로 집계됐다. 일자리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격전망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97을 기록하며 2020년 5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 가격의 오름세가 크게 둔화하고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은 시장금리 상승과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지난달 기록한 최고치인 139를 유지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8%, 2.7%로, 0.1%포인트씩 올랐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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