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인수위, 서울대·남성·50대…尹측 "전문가 중심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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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인수위, 서울대·남성·50대…尹측 "전문가 중심 인선"

장은현
기사승인 : 2022-03-17 17:33:13
인수위원 24명 중 절반 이상 서울대, 83% 남성
평균 연령 57.6세…MB, 박근혜 정부 인사 다수
2030세대 전면에서 빠져…안철수계 상당수 포진
김은혜 "인사, 아마추어 아닌 전문가 모시는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서울대·남성·50대로 요약된다. 총 24명 중 절반 이상이 서울대 출신, 80% 이상이 남성이고 전체 평균 연령은 57.6세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식당으로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인선이 완료된 인수위원 24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를 졸업한 인수위원은 총 13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서강대, 성균관대, 육군사관학교, 한국항공대가 각각 1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50대 후반이다. 최고령은 64세인 과학기술교육 분과 간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다. 최연소는 박 의원과 같은 분과 인수위원인 45세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다. 20·30대 청년층은 없다. 

성별도 치우쳐 있다. 24명 중 83%인 20명이 남성이다. 여성은 4명에 불과하다.

윤 당선인은 앞서 인수위 구성시 여성할당제나 지역 안배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을 제대로 모시려면 각 분야 최고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을 모셔야지, 자리 나눠먹기 식으로는 국민 통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무사법행정 분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 임이자 의원, 같은 분과 인수위원을 맡은 백경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이 전부다.

직업별로 분류하면 교수 출신(12명)과 현역 의원(6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획조정 분과의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경제1분과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신성환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경제2분과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업무를 수행한다.

외교안보 분과엔 이명박 정부 외교부 2차관을 지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있다. 정무사법행정 분과 박순애 교수를 비롯해 과학기술교육 분과에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남기태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 교수, 백경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는 사회복지문화 분과에 소속돼 있다. 7개 분과 각각에 1명 이상씩 교수가 포함된 형태다.

현역 의원으로는 기획조정 분과에 국민의힘 추경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있다. 정무사법행정 분과엔 국민의힘 이용호·유상범, 과학기술교육 박성중, 사회복지문화 임이자 의원이 활동한다.

이명박(MB), 박근혜 정부에서 일한 인물들도 포진해 있다.

김성한 교수는 MB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지냈다. 그는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50년 지기이기도 하다. 

김태효 교수도 MB 정부 출신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과 대외전략기획관 등을 지냈다.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인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MB 정부서 국방부 정책기획 차장으로 일했다. 

경제1분과 간사 최상목 농협대학 총장은 MB 정부 인수위를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신성환 교수도 박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인 인사다. 안상훈 교수는 박 전 대통령 인수위원으로 일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특정 정부 출신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어 편향성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윤 당선인이 지향하는 인선의 방향은 '전문성'"이라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을 가진, 아마추어가 아닌 인재를 모시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인사도 절묘하게 자리를 꿰찼다. 

이태규 의원은 안 위원장 최측근이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단일화를 성사시킨 일등공신이다.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인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012년, 2019년 대선 등에서 안 위원장을 보좌했다. 신 대변인도 국민의당 출신이다. 이번 대선에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안 위원장을 지원했다.

이창양 교수, 경제2분과 인수위원인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남기태 교수는 안 위원장이 윤 당선인에게 직접 추천한 인사다. 이 교수는 카이스트 재직 시절 안 위원장과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란 교수는 안 위원장 배우자인 김미경 씨와 서울대 의대 동기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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