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와 만나서 대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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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와 만나서 대화할 때"

김지우
기사승인 : 2022-03-19 14:41:40
우크라·러, 최근 수일째 4차 평화회담 진행 중
우크라, 나토 가입 추진 중단 의사 밝힌 상태
"러, 인도주의적 물품 공급 막아…전쟁 범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만날 때가 됐다. 대화할 때다"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로이터·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의미 있는 평화·안보 협상 개최를 촉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영토적 완전성과 공정성을 복원할 때"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 측 손실은 수십 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가 침공 이후 겪고 있는 손해를 줄일 유일한 기회"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종전 협상을 위해 최근 수일째 4차 평화회담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가시적인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중립국화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나토 가입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전날 러시아 대표단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와 나토 불가입 문제는 협상의 핵심 조항들 중 하나"라며 "양측이 최대한 입장을 좁히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 대표는 "러시아 측의 성명은 그들이 요구하는 입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고의로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물품 공급을 막고 있다며 이를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마리우폴에서 포격으로 파손된 극장에선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극장엔 어린이 등 수백명이 피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18만 명 이상이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군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시 공항 인근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 24TV는 그날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대부분 도시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으며 오전 6시30분께 첫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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