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중공업 노조, 임금협상 잠정안 부결…반대 6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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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임금협상 잠정안 부결…반대 60% 달해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2-03-22 21:49:52
7개월만에 이룬 작년 임급협상 잠정안 폐기
2차 합의안 도출 진통 예상…3사 1노조 체제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1년도 임금협상 잠정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향후 재교섭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조경근 노조지부장 등이 지난해 8월 30일 울산 본사에서 '2021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 등 3사 1노조 체제인 현대중공업 노조는 22일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4605명(59.3%)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7761명 중 6721명(86.60%)이 울산 등 23개 지정 투표장소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표는 2094표(27%)에 그쳤다.

노사는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집중교섭에서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금 148% 등이 담긴 추가 제시안에 최종 합의했다.

노사 합의안에는 격려금 250만 원 지급, 해고자 1명 복직, 특별휴가 1일,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재개, 신규인력 채용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이번 잠정안이 지난 8년 동안 누적된 임금 하락을 충분히 보상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뒤 부결된 3개사 모두 조합원 찬반 투표를 또다시 통과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8월 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수십 차례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해 왔으나, 의견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 지난 15일 7개월여 만에 가까스로 잠정 합의에 성공한 바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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