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제주도, 물고기 질병 한약으로 예방하는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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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물고기 질병 한약으로 예방하는 시대 연다

강정만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3-23 14:30:53
도-한의약연구원 식물 추출물로 광어 질병예방제 개발 착수
예덕나무 등 10여 종에서 광어 세균 성장 억제 효과 확인
안전성 확인 후 실증시험 추진…사료첨가제로 개발
물고기의 질병을 한약으로도 예방하는 시대를 맞이할 것 같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한의약연구원과 공동으로 도내 자생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양식 광어 배합사료용 질병 예방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 광어 홍보 리플릿

연구원은 도내 자생식물 2000여 종 중 항균활성이 있다고 알려진 46종의 항균력을 확인한 결과, 예덕나무 등 10여 종에서 광어 세균성질병 원인세균에 대한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제주한의약연구원과 공동으로 항균활성이 확인된 식물에 대한 최적 추출법 개발과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이 추출물을 이용한 원인균에 대한 항균효과와 광어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한 후 제품화하게 된다.

현재 정부에서는 어족자원 보호 및 연안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양식 광어를 시작으로 전 어종에 대한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산용 항생제를 대체할 배합사료 전용 천연 첨가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식 어종 대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균성 질병에는 연쇄구균병, 비브리오병 등이 있으며 이에 맞는 수산용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만 경영비 부담 및 내성 등으로 지속적인 사용이 지양되고 있다.

제주도내에는 육상 양식장이 360여 개가 있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광어양식장이다. 

고형범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현재까지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다양한 질병 예방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현장 적용까지 이뤄진 사례는 많지 않다"며 "천연자원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면 제주 광어 생산성 향상 및 안전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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