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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시간의 여행, 갤러리청주 강호생 초대전 개막

박상준
기사승인 : 2022-04-04 09:58:46
부드러운 '융'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그림세계 창조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세상과 삶의 의미를 탐구해 나가고 있는 강호생의 수묵추상 초대전이 오는 5일부터 5월4일까지 한 달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갤러리청주에서 열린다.

▲ 강호생 작가의 신작 '생명의 선' [갤러리청주 제공]

강호생은 홍익대 미대 동양학과 출신으로 수묵화의 구상과 추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고집스럽게 다져진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국내외에서 300여 회 전시회를 가진 중견작가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초부터 실험 작업을 시작해 최근 15년간 집중적으로 파고들은 연작의 결정판이다. 작가는 동양화의 주재료인 화선지를 버리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입자를 가진 '융'을 선택해 표현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융의 무수한 돌기 위에서 먹물은 마치 생명체처럼 서로 교류하고 융합하면서 의도적인 번짐과 스밈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그림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나미옥 갤러리청주 관장은 "강호생 작가는 깊은 성찰과 탐구를 통해 수도자처럼 고행을 마다하지 않고 그림에 몰두해왔다"며 "생명과 여백이란 주제의 수묵추상에 대한 의미를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초대전에 많은 그림 애호가들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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