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태안 기름유출 극복 기록물, 세계인의 유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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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 극복 기록물, 세계인의 유산 만든다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4-05 16:18:55
'123만의 기적' 아태 세계기록유산 신청 대상 선정 지난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가 만들어낸 '태안의 기적'이 세계인의 유산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찾았다.

▲2007년 기름유출사고로 기름띠가 오염시킨 태안앞바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삼국유사',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7일 태안에서 발생한 유류유출 사고와 그 극복 과정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개인들이 생산한 20만 9556건의 기록물을 총칭한다.

이 기록물은 유류유출로 피해를 입은 사람과 국가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환경 재난을 극복해 내고, 해양 환경까지 복원한 성공적인 사례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기록물은 △사고 대응 △방제 활동 △자원봉사 활동 △배·보상 △복구 활동 △환경 및 사회 복원 △국제협력 △해양생물 표본 등으로 구분된다. 기록물 유형은 사진과 종이문서, 영상, 구술기록, 전자문서, 박물, 조류·어류·저서생물 표본 등이다.

도는 이 기록물이 전 세계 유류유출 사고 우려가 있는 지역 및 지역민에게 피해 예방과 극복에 대한 정보원으로서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재난 위기를 인간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극복해 낸 아름다운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다른 재난 극복 기록물과 차별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도와 문화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오는 6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에 대한 아태 지역목록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다. 아태 지역목록 등재 여부는 하반기 신청서 심사와 연말 유네스코 아태지역위원회 총회를 통해 판가름 난다.

도 관계자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NGO,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재난 상황을 극복해 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라며 "아태 지역목록 등재 이후에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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