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국힘 공천' 서병수-안철수 대리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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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청장 선거에 '국힘 공천' 서병수-안철수 대리전 양상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2-04-08 14:18:21
'안철수 사단' 대표주자 장강식 합당 이후엔 국힘 예비후보 5명으로
서 의원 최측근 '뒷배 관심'…장강식 vs 서은숙 맞대결 여부 주목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앞두고 부산지역 '안철수 사단'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장강식(61) 전 부산진구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은숙(55) 현직 구청장의 한판 승부가 성사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 한때 민주당 동지로 부산진구 지역에서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다 2020년 이후 라이벌로 돌아선 서은숙 구청장과 장강식 전 구의회 의장. 

장강식 전 의장은 7~8대 부산진구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2년 전에 민주당에서 제명당한 인물로, 서은숙 구청장과는 한때 오누이같은 정치적 동지였다. 

장 전 의장은 지난 2020년 4월 집행부의 마스크 구입비와 관련한 논란과 관련해 야당 편에 섰다는 이유로 '해당 행위자'로 낙인찍혀 구의원 3명과 함께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정치 행로의 변곡점을 맞았다.  

이후 장 전 의장은 무소속으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 자리를 유지하다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에 발탁돼 국민의당 부산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출마 선언을 통해 "임기 동안 중장기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현직 구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청의 큰 밑그림을 그려 '부산 1번지'라는 지역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서 구청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5선인 서병수 의원 지역구가 있는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국힘에서는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기에다 가까운 시일 이뤄질 합당 이후, 장 전 의장이 국힘 '빨강색 점퍼'로 갈아입으면 이번달 말 최종 낙점될 공천 경쟁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국민의힘 부산진구청장 선거 예비후보. 왼쪽부터 황규필 전 자유한국당 원내행정국장, 박석동 전 시의원, 김영욱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정재관 전 금정구 부구청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전통적으로 보수성향 지지세가 강했던 부산진구에서 4년 전에 50.05% 득표율로 당선된 서은숙 구청장은 당내 경쟁 없이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황규필(54) 전 자유한국당 원내행정국장, 박석동(72) 전 시의원, 김영욱(55)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정재관(64) 전 금정구 부구청장 등 4명(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명부 순)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부산진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이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정재관 전 부구청장이 늦게 뛰어든 정황이 예사롭지 않다"면서 "국힘과 국민의당 합당 이후 공천 후유증 여부가 이번 부산진구청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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