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구의 핫플 '이팝나무 길'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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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핫플 '이팝나무 길'을 아시나요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4-25 08:49:29
앞산순환도로, 금호강로, 봉덕로는 요즘 화려한 이팝꽃 잔치 5월 초순이 되면 만개해 새하얀 눈꽃으로 거리를 뒤덮는 이팝나무, 대구시가 초여름을 환하게 빛내주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소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팝나무는 잘 알려진 대로 흰 꽃이 만개한 모습이 쌀밥(이밥)을 수북이 담은 모습 같다고 해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 입하(立夏)를 전후로 꽃이 핀다고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습기를 좋아하는 이팝나무가 꽃 필 무렵 모내기를 하는데 땅에 수분이 충분하면 꽃이 활짝 피고, 수분이 부족하면 꽃이 활짝 피기 어려워 한해 농사의 풍년 여부를 짐작할 수 있다는 뜻으로 기상목(氣象木)으로도 불렸다.

이팝나무의 학명(Chionanthus retusa)은 흰 눈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개화 시기는 5월 초이며 개화기간은 20여 일 정도 된다.

이팝나무는 본래 산림 녹화 수종으로 알려졌으나, 얕은 토심에도 잘자라고, 초기 활착률이 높으며, 꽃이 예쁘고 병충해나 공해에도 강해서 가로수로 인기가 많다.

전국 가로수 중 은행나무, 왕벚나무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종이며, 대구 전체 가로수 22만6724그루 중 11%(2만4613그루)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팝나무의 꽃은 수술이 화관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꽃가루를 밖으로 날리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어 꽃가루의 피해가 없지만, 이팝나무의 개화시기는 송화(松花)가루나 버드나무류의 종자가 날리는 시기와 일치해 꽃가루 주범으로 오해를 많이 산다.

대구에서 이팝나무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가로수 길은 앞산순환도로, 봉덕로, 고모로, 금호강변로 등이 유명하며 대구혁신도시, 연경지구,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 새로 조성된 단지에도 이팝나무 가로수 길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 앞산의 이팝나무길 전경 [대구시 제공]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팝나무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수종으로 5월 초순에 눈꽃처럼 피어 대구 전역을 환하게 밝힌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계속 발굴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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