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은혜 40.5% 김동연 38.1% 강용석 4%…하태경 "姜과 단일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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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40.5% 김동연 38.1% 강용석 4%…하태경 "姜과 단일화 없다"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2-05-16 16:00:54
갤럽조사 양김 격차, 0.1%p서 2.4%p로…오차범위내
"金, 姜과 단일화하면 유리"…보수표심 응집 가능성
河 "姜, 극단세력…포기하든지 우파정당 만들든지"
姜, 尹대통령 통화공개 논란…이재명 "국기문란"
6·1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5%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보수 성향 김, 강 후보의 단일화가 중요 변수로 꼽힌다. 강 후보는 '우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고 김 후보 측은 "도민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 6·1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은혜(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무소속 강용석 후보. [뉴시스]

국민의힘에선 16일 '강용석 비토론'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단일화 제안을 김 후보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안 받는다"고 잘라 말했다.

하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과정처럼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당시 안철수 후보 개인 결단의 문제였듯이 지금은 강용석 후보의 개인 결단의 문제"라며 "'고' 할 거냐 아니면 포기할거냐"라는 것이다.

그는 "강 후보가 완주하면 어쩔 수 없다"며 "우리 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중도확장, 청년중도확장이기 때문에 극단세력과는 경선을 통해서 단일화 하거나 이런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진보진영 정의당처럼 우파 내에서 독자정당을 만들든지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중앙일보 의뢰로 13, 14일 경기도 18세 이상 1010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40.5%, 김동연 후보는 38.1%를 얻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2.4%포인트(p)였다.

지난달 29, 30일 조사에선 김은혜 후보 42.7%, 김동연 후보 42.6%였다. 격차가 0.1%p에서 이번에 다소 벌어졌으나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이었다.

여성 표심이 조금 바뀌어 주목됐다. 김동연 후보를 지지한 여성 응답자 비율은 45.4%에서 39.6%로 5.8%p 줄었다. 최근 민주당이 박완주 의원 문제로 다시 성추문에 휘말린 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은 YTN방송에 출연해 "성비위는 여성, MZ세대, 중도층 등 중간지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갤럽 조사에서 강용석 후보는 4%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YTN방송에서 "김 후보가 강 후보와 단일화하면 지지율에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김, 강 후보 지지율은 합치면 44.5%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 득표율은 45.62%였다. 김, 강 후보 단일화 시 보수 표심이 응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후보는 극우 성향의 강 후보와 손잡을 경우 역풍이 더 클 수 있음을 우려해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를 통해 중도층 표심은 오히려 멀어질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하 의원이 '강용석과 단일화 불가'를 주장한 이유다.

강 의원의 단일화 제안은 선거보다는 국민의힘 재복당을 위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해석이 많다. 강 후보가 지난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통화를 했다고 말한 것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강 후보는 윤 대통령이 당시 "왜 김동연을 공격해야지 김은혜를 공격하느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와 윤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동기다.

배 소장은 "강 후보가 단일화보다는 정치적 협상을 시도중"이라며 "윤 대통령과의 통화를 알린 것 자신을 달래달라는 얘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양김이 접전인데다 '윤석열·이재명 대리전'이 벌어져 막판에 박빙이 될 것"이라며 "단일화는 변수"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강 후보 인터뷰에 대해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황당무계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라고 성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진상규명을 꼭 하고 객관적 사실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당선인 시절이었다고 해도 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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