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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다음은 AAM…현대차그룹, 미래 항공 비전 제시

김혜란
기사승인 : 2022-05-25 13:47:13
현대자동차그룹, 항공 분야 산업 활성화 위한 'AAM 테크데이 2022'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대신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라는 개념을 채택했다.

AAM은 UAM에 지역간항공모빌리티(RAM·Regional Air Mobility)를 추가한 용어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이 검토중인 개념이다. UAM이 도심 내 운행되는 수직이착륙 기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RAM은 주요 도시·지역 거점 간 이동을 위한 친환경 기체 개발 영역을 뜻한다.

▲ 프로젝트N 기체의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관련 학회 관계자 및 전공 교수와 대학생 등 약 100여 명을 초청해 '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갖고 현대차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AAM 비전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 멀티콥터 드론인 '프로젝트N'의 연구개발 성과를 최초 공개했다. 프로젝트N 기체는 기존 UAM 기체와 달리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프로젝트N 기체에 대한 동력 테스트와 비행 시험을 거듭함으로써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RAM 기체 개발 가능성을 실증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N은 지난 2월 감항인증 기준을 통과해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직경 6m, 최대 이륙중량이 700㎏에 이른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에 적합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는지 여부를 정부 기관으로부터 검증받는 절차다.

▲ AAM 테크데이 2022에서 AAM본부 신재원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신재원 AAM본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개발 경험, 자율주행 등 첨단 자동차 기술과 대량 생산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테크데이는 AAM본부 신재원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AAM사업추진담당 송재용 상무와 RAM기체개발실장 조셉 장 상무의 발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 교수와 AAM사업기획팀 원정민 팀장 등이 참여하는 대담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이어진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현대차그룹 AAM본부 개발 실무진들이 AAM 관련 기술개발 현황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 사업영역인 UAM을 넘어 RAM으로 진출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발표했으며, 미국 법인 슈퍼널(Supernal)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및 R&D 시너지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개발 실무 세션에서는 △AAM 자율주행 기술 △AAM 전동화 시스템 △기체 컨셉 △이착륙장치 개발 분야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미국 항공 모빌리티 법인인 슈퍼널을 설립해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오는 7월 세계 2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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