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무신사, 자금난 겪는 입점 브랜드에 생산자금 2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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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자금난 겪는 입점 브랜드에 생산자금 200억 지원

박일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6-14 18:01:45
중소 브랜드에 '무이자' 지원…올해 지원금 400억 육박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다가올 하반기 '2022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기획 및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금 부족을 겪을 입점 브랜드를 돕기 위해 동반성장 생산 자금 약 200억 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원자재 값 폭등 영향으로 경영난을 우려하는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자금 부담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 신청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2022년 FW 시즌 생산 자금으로 최대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된 패션 브랜드에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요청한 규모의 생산 자금이 제공된다.

▲ 무신사 로고. [무신사 제공]

무신사는 지난 2015년부터 패션 브랜드들의 계절별 생산 주기에 맞춰 연간 4회씩 생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 및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신사에서 다음 시즌에 필요한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것이다.

이는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대규모의 생산 자금이 필요한 패션업계 특유의 '선(先) 생산 후(後) 판매'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이다. 매년 상반기의 봄·여름(SS) 시즌과 하반기의 가을·겨울(FW) 시즌의 사업 계획에 맞춰서 원활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중소 패션 브랜드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올해는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며 글로벌 원자재 값 폭등의 여파가 패션업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패션 제품의 원재료인 원면 가격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크게 오른 가운데 생산시설 인프라 비용을 포함한 공임비 상승, 공급망 불안에 따른 물류비 폭등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에도 각각 2022년 SS 시즌용 생산 자금 193억 원을 지급한 바 있다. 2021년에는 한 해에만 5차례에 걸쳐 521억 원을 지원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금액이다. 이로써 2015년부터 현재까지 무신사가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위해 제공한 생산 자금 총액은 1300억 원을 넘어선다.

무신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공임비 인상 등의 어려움으로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들이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고려할 만큼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무신사는 패션업계의 건전한 파트너로서 입점 브랜드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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