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우크라군 동부서만 하루 사상자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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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동부서만 하루 사상자 1000명 넘어"

김해욱
기사승인 : 2022-06-17 20:32:07
동부전선 전투 격화로 피해 급증⋯하루 전사자만 200~500명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인명피해가 하루 최대 1000명 규모로 급증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측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대(對)러시아 협상 대표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우크라이나 의회 의원은 "매일 최대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온다"며 "목숨을 잃는 병사도 200~5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마리우폴에 위치한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파괴된 모습을 공개했다. [AP 뉴시스]

지난 1일까지만 해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자가 하루 평균 60~1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라카미아 의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약 보름 만에 전사자 발생 속도가 약 5배 늘어난 것이다.

아라카미아 의원은 미국 정부 및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속도를 높이고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한 상태다.

아라카미아 의원은 대규모 인명피해에도 병력 충원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충원을 뒷받침할 무기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100만 명을 모병했으며, 추가로 200만 명을 모병할 여력이 있다"며 "우리가 부족한 것은 러시아에 맞설 무기와 탄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라카미아 의원은 종전 여부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상에 앞서 협상력 제고가 먼저라고 설명하며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는 반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마리우폴 등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로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협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결국 타협을 통해 전쟁이 마무리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우리의 협상력이 약하다. 이 상태로는 테이블에 앉을 수 없으니 어떤 식으로든 상황을 바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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