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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한미약품, 투자사 디지털팜과 전자약 상용화 추진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06-19 10:58:38
4월부터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17일 출범식 기점으로 상호 시너지 극대화 위해 노력
R&D 중심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과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 구현모)가 디지털치료기기(DTx)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하고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3개 회사는 17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디지털팜 출범식을 갖고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19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협력은 ICT회사와 제약회사, 의료기관이 협력하는 국내 첫 사례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2021년 11월 이 분야 권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가 창업했다.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개선 디지털치료기기의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와 한미약품은 올해 4월부터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 전자약 :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초음파 등으로 장기, 조직, 신경 등을 자극해 질병의 치료 효과를 내는 전자기기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오른쪽), 디지털팜 김대진 대표(가운데)가 17일 열린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한미약품 제공]


출범식을 기점으로 KT는 디지털치료기기 플랫폼 개발, 사업전략 수립 및 파이프라인(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제공 등을 맡을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2021년에 출범시킨 '디지털헬스케어사업 TF'를 중심으로 전통 제약시장에서 축적한 사업개발, 마케팅/영업, 인허가 등 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디지털치료기기 B2H(기업-병원) 사업전략 수립과 의료기관 내 디지털치료기기(DTx) 처방 활성화를 도모한다.

디지털팜은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의 디지털치료기기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발굴하고 상용화 개발에 필요한 임상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현재 개발 중인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확증임상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난청, 연하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디지털치료제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KT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23%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오는 2028년이면 약 22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은 시장이 초기 단계다.

앞서 KT는 2021년 12월 뉴로시그마에 500만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 및 대학기술지주회사, ICT 기업과 함께 진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미의 신약개발 및 인허가, 사업개발,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DTx 및 전자약 전문기업을 한미약품,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함께 설립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3자 연합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 국내 DTx 및 전자약 생태계를 조성하고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진 디지털팜 대표는 "앞으로 DTx 시장이 더욱 확대돼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범식을 시작으로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 DTx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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