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지지율, 또 대선 득표율(48.5%) 밑…與 혼선·갈등 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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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또 대선 득표율(48.5%) 밑…與 혼선·갈등 자책점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2-06-27 09:55:37
리얼미터…尹 국정수행 긍정평가 46.6% 부정 47.7%
지지율 4주 연속↓…"尹·정부 엇박자 부정성 키워"
한국갤럽 尹 지지율 47%…국민의힘도 동반하락
"이준석 윤리위 논란, 고성 등 이슈 한꺼번에 등장"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하락세를 이어가며 대선 득표율(48.56%)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

주가하락, 고물가 등 경제 불안이 커지는 게 악재로 꼽힌다. 더 큰 문제는 해결 능력을 보여줘야하는 새 정권이 기대 이하로 비치는데 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잇단 정책 혼선을 드러냈다. 집권여당은 내분으로 날을 지새는 모습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받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연단에서 내려가자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46.6%로 나타났다. 대선 득표율보다 1.96%포인트(p)나 적다. 

윤 대통령 취임후 처음 실시된 지난달 3주차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52.1%를 기록한 뒤 4주차 54.1%로 2%p 올랐다. 그러나 이달 1주차부터 4주차까지 52.1%(2%p↓)→48.0%(4.1%p↓)→48.0%→46.6%(1.4%p↓)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47.7%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1.1%포인트(p).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안이었지만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이다. 리얼미터 조사로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허니문 효과'가 사라진 셈이다.

부정 평가는 이달 1주차 조사부터 4주차까지 쭉 오름세를 보였다. 40.3%(2.6%p↑)→44.2%(3.9%p↑)→45.4%(1.2%p↑)→47.7%(2.3%p↑)였다.

▲ 자료=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긍정 평가 낙폭보다 부정 평가 상승 폭이 더 크다"며 "치안감 인사 발표 논란, '국기 문란' 발언, 주 52시간제 개편 추진 발표에 '정부 입장이 아니다'라는 등의 발언은 정책 혼선 평가를 가져올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위기 국면에 대통령과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고 주문하는 상황에서 혼선과 엇박자는 부정성을 더 키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전날 KBS에 출연해 "복합 경제 위기 상황"이라며 "굉장히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과 정부는 여러 정책 혼선으로 경제·민생을 챙기는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중평이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즉석 문답(도어스테핑)에서 노출한 거친 발언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 갈등 등 내분은 부정적 여론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 인사들은 "경제는 심리다. 대책 없다며 손을 놓으면 불안심리로 상황은 더 악화한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대통령님 언어 말씀은 정제돼야 한다. 즉흥적이고 보복의 언어는 안 된다"(박지원 전 국정원장)라고 훈수를 뒀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47%에 그쳐 대선 득표율 밑이었다. 직전 조사에선 49%였는데 한 주새 2%p가 빠졌다. 2주 전 조사에선 53%였다. 4%p, 2%p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2주 전 조사 33%에서 전주 38%로 5%p 올랐고 이번 주에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13%)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1%)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8%) △독단적·일방적(8%) 등이었다.

두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함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4.8%로 전주 대비 2.0%p 떨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이 대표 관련 윤리위 논란, 최고위 고성 갈등,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등 이슈들이 한 번에 등장한 게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갤럽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p 하락해 42%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갤럽 조사는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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