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구광모 취임 4년' LG, 친환경에 5년간 2조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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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취임 4년' LG, 친환경에 5년간 2조 이상 투자

김윤경
기사승인 : 2022-06-29 11:02:35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국내외서 2조 원 이상 투자
계열사별 특성 맞게 탄소 줄이고 친환경 실행 계획
29일로 취임 만 4년을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를 선택했다.

클린테크(Clean Tech)는 탈탄소와 자원 재순환 등 기업이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로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 저감 기술 강화 등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광모 (주)LG 대표와 LG 경영진들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는 것에 공감하고 미래 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탄소저감과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국내외에서 5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는 석유화학 사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클린테크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춘 분야에서 친환경 투자를 늘리고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 관리와 환경 규제가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친환경 클린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주)LG 구광모 대표가 친환경 바이오 원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LG 제공]

구 대표도 클린테크 분야가 LG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경영진들을 지원하고 직원들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도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구 대표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화학 R&D 연구소를 방문,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살피고 클린테크 분야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특히 현장에 전시된 바이오 원료들을 살피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클린테크 분야의 투자 계획과 R&D 인력 현황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현장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해가자"고 말했다.

구 대표는 또 "훌륭한 기술 인재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 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주)LG 구광모 대표가 촉매를 활용해 탄소를 저감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LG 제공]

LG는 바이오 소재, 폐배터리·폐플라스틱 재활용,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국내외에서 2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미국 곡물기업인 ADM사와 합작법인(JV)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5000톤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LG화학 대산공장에는 바이오 원료 생산시설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지난해 12월 600억 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의 지분 2.6%를 확보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10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 '켐코'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폐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금속을 전구체 생산에 활용하기로 했다. 배터리 생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순환생태계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는 구현이 어려운 '흰색' 플라스틱 상용화에 이어 투명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도 착수, 급증하는 친환경 소재 수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탄소 저감 기술 분야에서 LG화학은 지난 20일 충남 대산의 나프타 분해 센터(NCC) 공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이용해 연 5만 톤 규모의 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고객사에게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 지분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해 탐색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28일 열린 ESG위원회를 통해 ESG 추진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중장기 탄소 감축 전략, 해외 탄소 감축 사업 개발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LG는 또한 ESG 경영의 방향성, 추진 전략, 성과 등을 담은 보고서를 3분기에 발간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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