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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가 아이언맨 슈트…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로봇 첫 공개

박일경
기사승인 : 2022-07-06 14:45:35
바디프랜드, 단순 안마의자 넘어 헬스케어 로봇기업 혁신
안마의자 신제품 '팬텀로보' 출시…'로보워킹 테크놀로지'
자유로운 두 다리 움직임…'건강'은 물론 '재미'까지 잡아
"단순히 안마의자에 '앉는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좌·우 양 발에 하나씩 '착용'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담았습니다. '팬텀 로보(Phantom Rovo)'는 마치 아이언맨의 로봇 슈트처럼 웨어러블 로봇 형태의 외관을 갖췄습니다."

바디프랜드가 6일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로봇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본사 도곡타워에서 팬텀 로보 론칭 컨퍼런스를 열고 안마의자 신제품을 공개했다.

▲ 바디프랜드의 신제품 안마의자 '팬텀 로보' [바디프랜드 제공]

새롭게 선보인 '팬텀 로보'는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안마의자와 차별화된 동작으로 여러 근육을 자극하는 '새로운 움직임', 코어 근육까지 스트레칭 하는 '새로운 마사지감', 다양한 포즈로 몸을 움직이게 하는 '새로운 재미'까지 구현했다.

화이트 컬러와 몸을 감싸는 듯한 형태는 미래적인 세련미를 표현했고 내부 시트는 인체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근 시일 내에 팬텀 로보가 안마의자 시장의 글로벌스탠다드로 자리 잡고,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열어젖힌 상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팬텀 로보는 양쪽 다리를 자유롭게 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 패턴 설계가 가능해졌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Rovo Walking Technology)'로 부르는 이 기술을 통해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등 종전에는 자극하기 어려웠던 코어 근육 및 하체 근육 부위를 스트레칭 할 수 있게 됐다. 몸 전체가 뒤로 눕혀지며 오른쪽 다리는 들고 왼쪽 다리는 내려주어 장요근과 그 주변부를 이완시켜준다는 게 바디프랜드 설명이다.

움직임이 늘어나고 다이내믹 해진 만큼 안전성에 대한 부분을 최우선 고려했다. 다리 하단부 및 후면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안전센서 15개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작동 중 전원공급이 끊길 경우 버튼 하나로 위치가 원상복귀 되는 '정전보호버튼'과 저온 화상 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 편의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와이파이(WiFi)로 쉽고 간편하게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안마의자 사용자의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으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 총괄부회장은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안마의자의 범주를 뛰어넘어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 받으며 각종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이른바 '디지털 헬스케어', 더 나아가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바디프랜드의 신제품 안마의자 '팬텀 로보' [바디프랜드 제공]

5년간 R&D에 1000억 투자…안마의자 글로벌 1위 수성 전략

지난달 누적 고객 100만 명을 돌파한 바디프랜드는 상승세를 이어가 앞으로 5년 동안 1000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안마의자 분야 글로벌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연구개발에 최근 5년간 808억 원을 투자했는데, 향후 5년 동안의 R&D 투자액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R&D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핵심 조직인 메디컬 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하고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매진한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고자 향후 5년 동안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팬텀 로보는 메디컬 R&D센터 소속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관련 연구진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지식을 접목해 만들어 낸 제품이다. 바디프랜드는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란 포부를 갖고 개별 구동이 가능한 미래형 헬스케어 제품의 특성을 살려 재활 치료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독립 구동 다리 마사지부 구조 및 로보 마사지 모드와 관련한 특허로 19건 출원, 4건 등록을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 보고서를 보면 바디프랜드는 세계 안마의자 시장에서 2017년 이후 6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바디프랜드의 매출은 5913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매출 성장세 못지않게 '연구개발비' 또한 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의하면 작년 한 해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34.5% 증가한 238억 원으로, 매출 대비 4.03%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 연구개발 활동조사'에서 밝힌 중견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인 2.27%를 웃도는 수치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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