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에코플랜트, 전력소비 줄이는 수처리 기술 'MABR'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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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전력소비 줄이는 수처리 기술 'MABR' 개발 나서

김해욱
기사승인 : 2022-07-07 10:14:00
퓨어엔비텍과 분리막 활용 신기술 공동개발 MOU 체결 SK에코플랜트는 7일 퓨어엔비텍과 에너지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MOU(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처리 솔루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퓨어엔비텍은 하·폐수 처리에 필요한 분리막(Membrane) 전문 환경기업이다. 25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하·폐수 처리용 분리막 제품 및 공정,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퓨어엔비텍과 에너지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MOU(협약)를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양사는 분리막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인 'MABR(Membrane Aerated Biofilm Reactor)'의 특허 및 신기술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기술은 현재 소수의 해외기업만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기술 국산화와 환경신기술 인·검증 등을 추진, 국내 수처리 시설의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MABR은 분리막 표면에 생물막(Biofilm)을 붙여 미생물을 성장시키고, 분리막 내부에는 공기를 주입해 미생물이 하·폐수를 정화할 때 필요한 산소를 직접 전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수처리 방식은 송풍기를 통해 처리수조 바닥부분에 공기를 발생시켜 미생물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산소와 미생물의 접촉시간이 짧아 전달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송풍기 가동에 필요한 전력 소비가 많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MABR 기술을 활용하면 분리막을 통해 산소를 미생물에게 직접 공급해주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산소 전달률이 3배 이상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풍기 가동에 필요한 전력 소비도 줄일 수 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국내 1위 환경기업으로서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을 고도화하는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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