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로봇이 찌개·치킨 만드는 시대"…편의점 드론 배달까지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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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찌개·치킨 만드는 시대"…편의점 드론 배달까지 상용화 박차

김지우
기사승인 : 2022-07-07 12:18:29
도미노피자,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
CU·세븐일레븐, 드론 배달…GS25, 배달로봇 운영
로봇주방장·로봇바리스타…치킨·찌개도 만들어
푸드테크 카테고리가 농작물 재배부터 밀키트, 로봇셰프, 잔반 처리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식품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접목된 푸드 비즈니스 중 하나인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27년 3420억 달러(약 447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로봇이 빠르게 일상에 스며들면서 최근 편의점 등 유통채널과 프랜차이즈 업계도 푸드테크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도미노피자를 드론으로 배달하는 '도미에어'. 드론에 피자를 넣고 있다. [도미노피자 제공]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도미노피자는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에 나섰다. 지난해 8~10월 3개월간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 '도미에어'를 시행했다. 도미노피자 앱에서는 GPS트래커를 통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제품 수령시 부착된 고객인증 시스템을 통해 비밀번호 입력 후 제품을 수령할 수 있어 제품의 도난, 분실을 방지한다. 총 232건의 배달 주문을 수행했으며, 올해도 드론배달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자체와 논의 중에 있다. 

지난 2020년엔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LG전자와 함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각종 위험요소를 회피할 수 있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파일럿 테스트 형식으로 운영했다. 현재 내년도 로봇배달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로봇전문업체와 함께 좀 더 고도화된 자율주행 배달로봇에 대한 서비스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도 드론 배달 서비스 박차

편의점 업계에서는 CU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영월군에서 드론 배달을 상시 운영에 나섰다. 첫 번째 드론 배달 서비스 운영점인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CU영월주공점에서 약 3.6km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글램핑장까지 서비스된다.

드론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영월드로'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평균 10분 이내에 제품이 배송된다. CU는 캠핑장에서 매출이 높은 라면과 햇반, 생수, 간식거리 등으로 배달 세트를 선보인다. 고객 수요에 따라 서비스 품목과 범위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드론배송 서비스 시작은 이달 8일로 예정됐지만, 영월군의 사정으로 인해 약 1주일 연기됐다.

세븐일레븐도 경기도 가평에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펜션 이용객에게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파블로 항공 드론 배송 애플리케이션 '올리버리'에서 주문 후 3분 안에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S25도 LG사이언스파크 내 GS25매장과 역삼동 GS타워 점포에서 로봇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주문하면 직원이 로봇에 해당 제품을 담고 주문자 연락처와 목적지를 입력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 강원도 영월군에서 드론이 CU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로봇 셰프가 만든 찌개 먹고 카페 가면 로봇 바리스타가 라떼를

무인로봇 카페를 비롯해 로봇 주방장까지 등장했다. 무인 로봇카페인 비트에선 로봇 바리스타가 원두를 분쇄하고 에스프레소를 받아내고 우유 노즐을 이용해 거품을 낸 후 미리 받아둔 커피에 부어서 카페라떼를 만들어 1분내에 고객에게 커피를 제공한다. 로봇 바리스타와 함께 로봇 주방장도 주목받고 있다.

로보아르테가 개점한 롸버트치킨에선 로봇이 닭을 튀긴다. 닭고기에 튀김 반죽을 묻혀서 기름에 넣고 튀겨낸다. 중간중간 밀가루를 털어내고 끓는 기름 속에 있는 닭고기가 서로 붙지 않도록 튀김 망을 흔들어 사람이 해야 할 업무를 대신해 시간당 25마리의 치킨을 조리한다.

치킨로봇 외에도 로봇 시스템 통합(SI) 업체인 로보테크는 '로보셰프'와 '쿡봇셰프'는 치킨과 감자튀김, 짜장·짬뽕, 김치·된장찌개를 만드는 키오스크(매점)형 요리 로봇을 개발했다. 각종 튀김류,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음식 100여 종을 자동으로 대량 조리한다. 

재료 준비와 요리뿐 아니라 완성된 음식을 담고 운반하는 등 음식 준비 과정 모두를 로봇 부스 하나에 일체화했다. 로보테크는 외식 프랜차이즈와 쇼핑몰에 입점한 푸드코트 등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가격은 1억3000만 원에서 1억8000만 원대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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