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편의점 양강 CU·GS25, 말레이시아서 500호점 확장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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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양강 CU·GS25, 말레이시아서 500호점 확장戰

김지우
기사승인 : 2022-07-11 10:09:48
GS25, KK그룹과 내년 상반기 1호점 오픈
CU, 마이뉴스 홀딩스와 100호점 달성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 연간 10% 성장세
국내 편의점 양강 CU와 GS25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둘 모두 5년 내 500호점 달성이 목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거대 유통업체인 KK 그룹과 손잡았다고 11일 밝혔다. 양 사는 내년 중 말레이시아에 GS25 1호점을 내고, 5년 내 500호점 출점을 목표로 잡았다.

GS25는 "현지 파트너사인 KK 그룹은 말레이시아 유명 로컬 편의점 KK마트를 610개를 운영하는 현지 로컬 편의점 업계 1위 회사"라고 설명했다.

▲ GS25와 KK그룹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전무(오른쪽), Datuk Seri Dr. KK Chai KK그룹 회장. [GS리테일 제공]

말레이시아 시장을 선점한 국내 업체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다. CU는 이달 말레이시아 CU 100호점을 개점했다. 작년 4월 쿠알라룸푸르 1호점을 오픈한 이후 1년여 만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 홀딩스(Mynews Holdings)의 자회사인 마이씨유 리테일(MYCU Retail)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CU는 현재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다. 조만간 말레이시아 동부 지역(보루네오섬)으로도 출점 범위를 확장해 올해 말 150개점, 향후 5년 내 500개 점 이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25와 CU 모두 현지 파트너사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방식으로 해외 사업을 진행한다. 브랜드와 시스템, 사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사에서 투자와 운영을 담당하는 형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로열티 기반의 계약으로 회사가 투자하는 금액이 없어 투자 리스크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왜 말레이시아에 집중하나?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인구가 3300만 명에 이른다. 1인당 GDP는 1만1400달러로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폴, 브루나이에 이은 3위다. 또 말레이시아는 일상소비재(FMCG)의 성장율이 17%로, 베트남(13%), 필리핀(10%), 인도네시아(8%)등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은 연간 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출산율이 한국보다 약 2배 높고, 인구 전체 평균 연령은 28.5세로 한국보다 약 13세 이상 낮다. 이에 편의점 사업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CU는 한국 문화에 선호도가 높은 현지 소비 동향을 겨냥한 한국화 전략을 택했다. 한국 상품들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체 매출에서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매출 1, 2위를 차지하는 떡볶이 2종은 하루에 4000컵씩 팔린다. 닭강정 등 한국식 먹거리와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등 PB상품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CU를 이용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GS25는 현지 차별화 상품 전략에 집중하고, 신선음식 운영 기술을 말레이시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심플리쿡, 쿠캣 등 자사 특화 상품을 말레이시아 고객에게 선보일 뿐 아니라 우리동네딜리버리, 반값택배 등 한국에서 운영 중인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몽골에서도 경쟁 중이다. GS25는 현재 몽골에 70여 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 15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CU는 지난 4월 몽골 200호점을 개점했다.

베트남에서는 GS25가 160여 점을 운영 중이다. 연내 200개 점 출점, 2027년까지 700여 점을 출점 목표로 하고 있다. CU는 2019년 9월 베트남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계획을 철수한 바 있다. 현재로선 베트남 사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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