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동빈 롯데 회장 "꼭 필요한 일, 적시 해내야…좋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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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꼭 필요한 일, 적시 해내야…좋은 경영"

박일경
기사승인 : 2022-07-14 20:08:41
롯데 VCM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당부
'위기 극복할 글로벌 경쟁력' 주문…리더십 강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꼭 필요한 일을 적시에 해내자'는 좋은 경영의 의미로 "Do the right thing, at the right time"을 제시했다.

롯데는 이날 부산에서 올해 하반기 사장단회의(VCM)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Right thing)을 고민하고, 적시(Right time)에 실행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요청했다.

신 회장은 "금리 인상,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의 단기 실적 개선에 안주한다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 신동빈(왼쪽 여섯번째)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사장단회의(VCM)'에 참석, 시그니엘 부산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서 박형준(왼쪽 다섯번째) 부산시장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이번 VCM에서는 글로벌 시장 급변에 따른 위기 대응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각 사업군의 중장기 전략과 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신 회장은 우선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가총액을 제시하며 "자본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본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신 회장은 또한 "좋은 회사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고 정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존의 틀을 벗어난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 사례도 소개했다. 식품사업군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유통사업군의 라이프스타일·그로서리 등 카테고리 중심 사업구조 전환, 화학사업군의 수소·전지소재 등 신사업을 통한 스페셜티 비중 확대, 호텔사업군의 사업체질 개선 등을 언급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 변화를 당부했다.

중요한 CEO 덕목으로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자세라며 필요하다면 새롭게 정의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새로운 비전과 전략의 실행에 필요한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부산에서 VCM을 진행한 것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의미"라며 "참석자 모두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응원하고 노력해달라"고 국가적 행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을 주문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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