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창원 시민단체 "유충 퇴치에 수돗물 발암물질 우려"…비상급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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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민단체 "유충 퇴치에 수돗물 발암물질 우려"…비상급수 촉구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2-07-19 14:10:55
진해 석동정수장 '깔따구 사태' 13일째 맞아 성명 경남 창원시 진해 석동정수장 유충 사태가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홍남표 시장에 진해구 전 지역 비상급수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 지난 11일 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석동정수장을 방문,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행복중심진해생협, 진해여성의전화, 진해YWCA 등 9개 단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석동정수장 깔따구 유충을 퇴치하기 위해 평상시보다 약품을 과다하게 투입하고 있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창원시가 전날 환경부에서 지원한 1.8리터짜리 생수 9000병을 진해지역 유치원·어린이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그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라는 얘기다.

이들 시민단체는 창원시가 불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해 염소투입을 강화하고, 침전기능 강화를 위해 응집보조제를 2~3배 이상 추가 투입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시민단체는 "이 같은 화학약품의 과다사용은 결국 트리할로메탄, 할로아세트산, 아세톤나이트닐 등과 같은 발암물질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녀 목욕물을 위해 생수를 구입하고 있다니, 시민들의 불안과 경제적 부담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홍남표 시장이 직접 나서서 비상급수 지원을 선포해 시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8일에도 진해시내 수돗물에 유충 발생 의심 신고가 2건 추가되면서, 가정집 유충 관련 신고는 총 13건으로 늘었다.

석동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과 가정집에서 수거한 일부 유충은 깔따구로 확인됐다.석동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용원동을 제외한 진해 전 지역 6만5300세대, 15만300명에 공급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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