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인터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 군공항 이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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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 군공항 이전 해결한다"

최규원
기사승인 : 2022-08-10 16:22:08
수정법 등 규제, 화성시 발전 걸림돌…"경제자유구역 유치"
"하나부터 열까지 이전 지역 화성시와 논의해 문제 풀겠다"
'경제특례시' 실현 위한 전담부서, 시장 직속 배치도 언급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넘을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해 화성시와 공동으로 발전·상생해야 합니다."

10일 오전 시장실에서 UPI뉴스 기자와 만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의 해법으로 이 같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0일 국제공항유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수원 군공항 이전의 해법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수원시는 힘의 논리로 시세(市勢)가 약한 화성시(이전 예정지)를 압박, 화성시의 반발을 불러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 시장은 "군공항 이전이 아니라 국제공항 유치가 핵심 키워드"라며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보면 수원과 화성이 경제발전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원과 화성에 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공항이 화성에 유치될 경우 상대적으로 화성시에 혜택이 돌아가는데, 수정법 등 각종 규제로 그 혜택이 돌아가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해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면서 "국제공항 유치는 하나부터 열까지 이전지역과 함께 논의해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수원시 입장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다.

특히 "수원과 화성이 모두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통해 양 도시의 공통된 지점을 찾고, 경기도와 함께 공론화 위원회를 통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광역교통망 등 양 도시의 공동 번영을 위한 큰 그림을 화성시에 제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 이재준 시장이 구도심 공동화 방지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의 가장 큰 문제점도 경제활력이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한 이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에 공장 증설도 하지 못해 지방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러다보니 13개의 대기업 중 4개밖에 남지 못했고, 시장 취임 후 1개 기업을 유치해 지금은 5개의 대기업이 있다.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도심 공동화 문제 해소를 위해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소규모 정비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 시장은 "과거 개발을 억제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활성화 시킬 시기"라며 "국민들의 욕구가 높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해 주거환경이나 도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종 일반 주거지역의 용적률은 지자체장이 300%까지 할 수 있지만, 보통은 250%까지 하는 데 30년 전 학자와 관료들이 만든 것으로 여전히 변화가 없는 상태"라며 "이를 활용하겠다"고 했다.

민선 8기 운영을 위한 조직 개편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수원특례시 시정 키워드는 '협치와 참여'"라며 "시민 참여에 기반한 정책 추진과 시민 체감 가능한 특례시 행정서비스 개선을 중점 추진할 수 있는 전담국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설 국에서는 쾌적한 공간에서 시민 중심의 원스톱민원 처리가 가능한 '시민청'을 운영하고, 마을자치부터 정책기획까지 시민 중심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핵심 공약인 '기업·투자 유치, 경제특례시 실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시장 직속으로 배치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 이재준 시장이 자치분권과 조직개편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수원시 제공]

자치분권의 완성이 '특례시의 완성'이라고 강조한 이 시장은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과제로 '도·특례시 협의회'를 구성하고, '행정안전부·특례시 지원협의회' 재운영을 통해 가칭 '특례시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4년은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더 높여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힌 이 시장은 "시민들의 위대한 뜻을 받들어 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시민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최규원 기자 mirz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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