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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년여 만에 1360원 뚫었다

박지은
기사승인 : 2022-09-02 17:11:48
환율, 전일比 7.7원 오른 1362.6원 마감
달러당 140엔 깨진 엔화…24년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60원을 뚫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7원 오른 1362.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356원에서 출발했다. 3시 이후 장 마감에 임박해서 136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전일에 이어 이틀간 오른 폭은 25원에 달한다. 지난달 31일 1352.3원, 지난 1일 1355.1원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54.9원)보다 7.7원 상승한 1362.6원에 마감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머리를 감싸고 있다. [뉴시스]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는 무섭게 치솟으면서  '킹 달러(king dollar)'의 시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은 달러 강세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봉쇄 조치를 취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와 원화와 상당한 상관성을 보이는 위안화 약세에 달러 강세 움직임이 가팔라졌다. 전날 8월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인 94억7000만 달러란 기록도 한몫했다.

이날 엔화 가치도 24년 만에 달러당 140엔이 무너졌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엔화 환율은 달러당 140.18에 거래됐다. 1998년 8월 이후 최저치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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