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새 원내대표 누구…尹心·초재선 표심·주호영 추대설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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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원내대표 누구…尹心·초재선 표심·주호영 추대설 변수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2-09-07 15:54:43
김학용·김태호·박대출·윤재옥·조해진 등 거론
권성동, 8일 거취 관련 기자회견…19일 경선 예상
국정 뒷받침할 원내사령탑, 尹과 '코드' 맞아야
초·재선, 전체 73%…경선 격화 우려해 '朱추대설'
국민의힘은 7일 새 비대위원장에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대했다. 오는 8일 새 비대위를 띄운다는 게 당의 계획이다.

새 비대위가 출범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의원총회 등에서 새 비대위가 구성되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사퇴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7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면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그는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그는 회견에서 사퇴 의사와 함께 경선 일정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권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호 의원은 "절차대로 한다면 빠르면 19일 정도 새 원내대표까지 선출돼 새 지도부가 출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는 정치적 중량감과 역할이 상당한 만큼 '포스트 권성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진석 비대위'가 차기 전당대회를 위한 관리형이 될 가능성이 높아 새 원내대표의 위상과 권한은 이전보다 막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전 대표가 새 비대위에 대해서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예고한 만큼 법원 판단에 따라 새 원내대표가 '원톱' 역할을 맡아 비대위 구성을 관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 김학용·윤상현 의원, 3선 김상훈·김태호·박대출·윤재옥·조해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원내대표 경선은 의원 개개인 성향, 친밀도 등에 따라 표심이 갈려 예측이 가장 어려운 선거로 꼽힌다. 변수는 대략 세 가지로 보인다.

새 정부가 막 출범한데다 첫 정기국회가 열리는 점에서 국정을 뒷받침할 집권당 원내사령탑의 '코드'가 중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권성동 원내대표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이 맞는 인사가 지지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심'(윤 대통령 마음)이 경선 판세를 좌우할 관건이라는 것이다.

당 전체 의원(115명)의 과반을 차지하는 초·재선들의 표심도 중요하다. 초선(63명)은 54.8%, 재선(21명)은 18.3%다. 합치면 73%로 막강한 세력이다.

이들은 현 지도부의 새 비대위 구성 방침을 전폭 지원하며 중진들과 대척점에 선 바 있다. 초·재선 상당수는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 입장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친윤계가 비윤계보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윤재옥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상황실장을 맡아 친윤계로 분류된다. 윤상현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출신이어서 친윤계와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는 윤상현 의원을 권 원내대표 등 '구 윤핵관'을 대체할 '신 윤핵관'으로 지목한 바 있다. 윤 의원 선택이 주목된다.  

조 의원은 비윤계를 대표해 지난 경선 때 권 원내대표와 맞붙었으나 석패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 방송에 출연해 "권 원내대표가 거취를 명확히 한 뒤 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 기여하고 윤 정부 성공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고 그래서 지난 경선에 출마했다"며 도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조 의원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데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한다.  
 
김태호 의원은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경선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장을 지낸 주호영 의원의 '추대설'도 나온다. 원내대표 경선이 격화할 수 있는데 대한 우려와 함께 본인 희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의 한 관계자는 "주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호영 카드'는 새 출발 의미가 약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적잖다. 주 의원은 전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며 새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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