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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I, 美 이퓨얼 기술기업 '인피니움'에 투자…그린에너지 속도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10-12 17:00:18
SK이노베이션의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이 미국의 이퓨얼(e-fuel, electricity based fuel) 전문 기술기업 '인피니움(Infinium)'에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석원 SKTI 사장(왼쪽)과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이 인피니움의 로버트 슈츨레 최고경영자(CEO, TV 속 인물)와 투자협약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인피니움은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가스액체화(Gas to Liquid) 기술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한다. 이 분야에서는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인피니움은 내년 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첫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퓨얼은 차세대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기술. 그린(Green)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고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 가공해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항공운송 분야에서 기존 석유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로도 주목받고 있다. 물과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이퓨얼은 원료 확보에 걸림돌이 없다.

SKTI는 이번 투자가 SKTI의 첫 차세대 그린 에너지 분야 투자라는 점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I는 이퓨얼 확보 및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SK에너지의 대규모 석유제품 정제시설 SK 울산콤플렉스(CLX)와의 접목을 통해 조기 사업화도 고려 중이다.

서석원 SKTI 사장은 "이번 인피니움 투자를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에너지 공급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퓨얼의 사업화와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슈츨레(Robert Schuetzle) 인피니움 CEO는 "SK의 투자를 환영하며 인피니움에 보내 준 신뢰에 감사를 드린다"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인피니움의 이퓨얼 생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항공유의 이퓨얼 사용을 의무화, 사용 비율을 2030년 0.7%를 시작으로 2050년 28%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 이퓨얼 시장규모는 2030년 하루 13만 배럴에서 2050년 200만 배럴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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