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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매출 30.6% ↑ 영업익 전년比 3.4% ↓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10-24 14:51:34
전기차 판매가 매출 상승 견인
영업익은 품질비용 1조3602억원 반영 때문에 감소
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 매출액 37조7054억원, 영업이익 1조551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올 3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수급난이 완화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IFRS 연결 기준 올 3분기 실적이 △판매 102만5008대 △매출액 37조7054억원(자동차 29조 5536억원, 금융 및 기타 8조1518억원) △영업이익 1조5518억원 △경상이익 2조420억원 △당기순이익 1조411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2022년 3분기 손익계산서 요약. [현대자동차 IR 자료 캡처]

현대차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을 추가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반영한 품질 비용은 1조 3602억원이다.

자동차 판매는 지난 7월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와 제네시스 G90 등의 신차 판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랜저,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만 2439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차가 잘 팔리면서 전년 동기보다 15.9% 판매 대수가 늘었다. 3분기 동안 86만 2569대가 팔렸다.

매출 증가에 대해 현대차는 "판매 증가와 제네시스·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아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회복세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연간 가이던스 수정 요약. [현대자동차 IR 자료 캡처]

현대차는 이날 지난 1월에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수정 발표했다.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2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달리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과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기존의 13~14%에서 19~20%로 상향했다.

2022년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역시 5.5~6.5%에서 6.5~7.5%로 올렸다. 현대차는 3분기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비용을 반영해도 올해 목표에는 도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이 점차 개선세를 보이면서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와 3분기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외 시장은 침체돼 있으나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290만 4049대 △매출액 104조 39억원 △영업이익 6조 4605억원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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