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롯데쇼핑, 英 오카도와 협력…2030년까지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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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英 오카도와 협력…2030년까지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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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22-11-01 17:59:40
오카도 솔루션 도입…김상현 롯데 부회장 "국내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것"
2025년 자동화물류센터 오픈…"2032년 온라인 그로서리 매출 5조 목표"
롯데쇼핑은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e-Grocery)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오카도의 OSP 도입 및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Ocado Smart Platform)'을 도입한다.

▲ 롯데쇼핑은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서 양사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쇼핑 대표이사 겸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왼쪽)과 오카도 그룹 대표이사 팀 스타이너. [롯데쇼핑 제공]


오카도는 영국에서 매장 없는 온라인 슈퍼마켓 업체로 시작해, 온라인 배송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약 2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기업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요 예측부터 자동화 물류센터에서의 피킹과 패킹, 배송 및 배차에 이르는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OSP는 혁신적인 자동화 물류센터(CFC: Customer Fulfillment Center)와 자체 개발한 로봇,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통업체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미국의 크로거, 캐나다의 소베이, 호주의 콜스 등 대형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함께 2025년 첫번째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2032년에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5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개인의 구매 이력 및 성향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별도의 플랫폼도 론칭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OSP를 도입해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온라인 장보기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오카도의 기술이 집약된 CFC를 통해 적재 가능한 상품 종류가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해 고객들은 기존보다 한층 다양한 상품들을 한번에 주문하고 결품이나 누락없이 받아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매일 1시간 간격으로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들은 원하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지연없이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투자비용으로 CFC 부지 및 건축 비용, OSP 이용 수수료 등을 지불한다. 오카도는 CFC 내 자동화 풀필먼트를 위한 로봇, 그리드 등의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또한 오카도는 밀집된 도시 지역에서 배송이 이뤄져야 하는 한국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의 특성에 맞춰, 추가 기술 개발을 통해 OSP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카도 그룹 CEO 팀 슈타이너는 "이번 롯데와 오카도의 파트너십은 전세계에서가장 성숙한 이커머스 시장에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 유통군이 그로서리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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