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KT 실적 성장, '통신보다 디지코' 비(非) 통신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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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적 성장, '통신보다 디지코' 비(非) 통신이 이끈다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11-08 16:02:05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8.4% ↑ 4529억
누적 연결 영업이익도 1조5387억 원
클라우드와 IDC 등 디지코 신사업이 견인
KT가 올해 3분기 매출 6조4772억원, 영업이익 452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1조를 훌쩍 넘어 1조 5387억원에 달했다.

전 사업분야가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통신 이외 비통신 분야 신사업들이 성장 실적을 견인했다.

KT(대표 구현모)는 8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6조4772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3조9444억원, 영업이익은 3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수치다.

▲ KT 2022년 3분기 실적 손익 요약. [KT IR 자료 캡처]

매출은 여전히 통신과 일반 소비자 사업이 주축을 이루지만 성장은 비통신 분야와 기업용 사업이 이끌었다.

통신의 경우 일반 소비자 사업(B2C) 매출이 2019년 3분기 6.91조 원에서 올해 3분기 7.08조원으로 2.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비통신 분야는 1.38조원('19년)에서 1.66조원('22년)으로 20.1% 성장했다.

기업대상(B2B) 사업 매출도 통신은 1.47조원('19년)에서 올해 3분기 1.55조원으로 5.5% 늘었지만 비통신 디지코 사업은 1.40조원에서 1.71조원으로 21.9% 증가했다.

디지코 사업 중에서는 클라우드와 IDC 사업에서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기업용 솔루션 수주가 늘어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이 2.97조원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다. 매출도 9.6% 성장했다.

인공지능콘택트센터(AICC)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구축사업의 확대로 전년 동기 매출 대비 91.7% 성장했다.

금융 사업도 좋은 성적을 냈다. 국내 소비 개선에 따른 신용카드 매입액이 증가하며 비씨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K뱅크 수신과 여신 등 영업지표 성장세도 지속됐다. 올 3분기 금융 수신잔액이 13.5조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여신잔액은 9.8조 원으로 무려 58% 증가했다. 가입자도 21.3% 늘어 801만 명에 달했다.

▲ KT 사업 분야별 성장실적 비교. [KT IR 자료 캡처]

사업 부문별로는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프리미엄 가입자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7%로 796만명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유·무선 매출은 2조35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6% 감소, 전년 동기보다는 0.6% 증가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으나,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일반 소비자용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 중 IPTV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를 도입하고 콘텐츠를 다양화시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장의 성장으로 신사업 기회가 늘고 있다는 설명. KT는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와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B2B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2B 고객 대상 사업(Telco B2B)에서는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량 증가와 함께 신규 CP사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기업통화 매출은 기업 인터넷전화 부문에서 고수익 중심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5G 가입자 비중 늘리고 디지털전환 시장 집중 공략
 
KT는 앞으로도 통신과 비통신 디지코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성장 동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통신 분야에서는 5G 가입자 확대에, 비통신 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남은 기간에는 DIGICO 전환을 통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5G 가입자 비중을 늘리고 소비자들의 서비스 선택권을 늘려 가입자당 수익(ARPU)을 높이고 그동안 축적한 통신과 IT 기술력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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