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새해 첫날부터 냉랭한 정치권…이재명 ""폭력적인 일방적 지배 난무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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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냉랭한 정치권…이재명 ""폭력적인 일방적 지배 난무하는 시대"

김지우
기사승인 : 2023-01-01 11:54:25
주호영, 3대 개혁 강조하며 내년 총선 승리 강조
정의당 현 정권에 날선 비판 "단호히 맞서겠다"
여야 정치권은 새해 첫날에도 냉랭했다.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윤석열 정권을 향한 날선 메시지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폭력적인 일방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며 윤석열 정권에 날을 세웠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권력자와 재벌만을 감싸는 윤석열 대통령식의 법과 원칙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여당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총선승리를 강조하며 윤 대통령의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을 지지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부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신년 인사회에서 "폭력적인 일방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고 윤 정부를 비판하고 "민주당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안타깝게도 타협과 조정을 통해 희망을 만드는 일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민생도, 민주주의도,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고 불릴 만큼 상황이 어렵긴 하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새 희망을 만드는 것이 정치"라며 "국민과 당원 동지와 함께 새로운 한 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과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신년사에서도 현 정권의 무능을 비판하며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있는 검찰정권의 야당파괴, 정치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찰나에 불과한 권력에 도취된 정권의 무능, 오만, 무책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 올해 동북아 평화공동체 시대를 개막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대전환, 인구구조 급변 같은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 청사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와 달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인사회에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이 올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가 될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보조를 맞췄다.

주 원내대표는 "3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하면 대한민국은 지속가능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서 주춤거리면 우리가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서의 승리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올 한해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한 후 "전부 단합해서 내년 총선을 위해 승리 매진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또 유흥수 고문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 된 점에 대해 "3월 전당대회에서 정말 좋은 지도부를 모시고 그 지도부를 중심으로 내년 총선 준비를 제대로 하는 당이 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 정의당 이정미 대표. [뉴시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노동자, 서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에 배포한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 정치는 대통령과 당대표를 지키기 위한 무한 대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생계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법과 원칙을 세우겠다"고 했다.

특히 "힘을 가진 권력자와 재벌만을 감싸는 윤석열 대통령식의 법과 원칙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도 밝혔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더 이상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사회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며 "유가족, 시민과 함께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안전 사회를 위한 제도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어 "대립이 아니라 대전환을 준비하는 정치"를 역설하며 "피해 갈 수 없는 대전환의 시대에 노동자, 서민 그리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개혁을 기필코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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