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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한화그룹, 미래 배터리 사업 '동맹'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1-16 15:15:13
미국 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에 공동 투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 선점 목표
UAM(도심항공교통)에서도 시너지 창출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목표로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손을 잡았다.

양측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에 공동으로 투자하며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UAM(도심항공교통)을 비롯한 미래 신성장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3개사는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향후 전략팀(Task Force,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문승학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 CTO, 한화큐셀 이재규 GES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장승세 ESS사업부장, 한화모멘텀 류양식 이차전지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신기창 전극기술센터장.[LG에너지솔루션 제공]

양측이 가장 먼저 공략하는 곳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 중인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공동 투자한다. 이어 배터리와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 재생에너지 도입을 늘리고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의 효율적 사용도 도모할 방침이다.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연간기준 2021년 9GWh에서 2031년 95GWh(국내 기준 약 4000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 충전 규모)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경험을 토대로 배터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조달, 태양광과 ESS 사업 개발의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추가 확보, 자동차전지와 소형전지, ESS 사업까지 3각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모멘텀도 협력에 나선다. 한화모멘텀은 2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자동차 분야 등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정장비를 제공하는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설비 관련된 협력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GM(얼티엄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국 오창, 폴란드, 미시간 등 기존 단독 공장들의 생산능력 확장 투자가 예정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UAM)에 적용할 특수 목적용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및 ESS 사업 관련 고객가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도 "국내외 배터리 제조설비와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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