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준석계 천하람 급부상 맞나…여론조사 지지율 들쭉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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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계 천하람 급부상 맞나…여론조사 지지율 들쭉날쭉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3-02-09 10:28:08
넥스트리서치…千 3.3% vs 황교안 8.4% 윤상현 3.5%
한길리서치 千 10.9%…ARS 아닌 전화면접에선 저조
본경선 진출 유력…양강 흔들 '돌풍'이 될진 미지수
이준석·비윤계 표심 흡수 주목…본선 TV토론 관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 여론조사가 9일 오후 마무리된다. 책임당원 6000명이 대상이다. 국민의힘은 이틀 간 조사 결과에 따라 본경선에 진출할 당대표 후보 4명을 오는 10일 발표한다.

양강인 김기현·안철수 후보는 본선 상수다. 나머지 4명이 티켓 2장을 놓고 각축 중이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왼쪽)와 천하람 당대표 후보. [뉴시스]

한 핵심 당직자는 이날 통화에서 "황교안·천하람 후보의 지지세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둘이 컷오프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당직자는 "둘 중 누가 3등을 할지가 아리송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CBS라디오에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이라고 순위를 예측했다. 그러면서 "김기현이 당선된다. 어대현(어차피 대표는 김기현)"이라고 단언했다.

천 후보는 막판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상승세가 무섭다. 당 지지층 대상 차기 당대표 지지율이 쑥쑥 오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두 자릿수도 나왔다. '천하람 돌풍'이 불어 양강 구도를 흔들 것인가.

전망은 엇갈린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들쭉날쭉해서다.  

넥스트리서치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천 후보는 3.3%에 그쳤다. 중위권 경쟁자인 황 후보는 8.4%를 얻었다. 

안 후보는 32.9%, 김 후보 25.6%, 윤상현 후보 3.5%, 조경태 후보 1.6%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천 후보는 윤 후보에게도 밀렸다.

이번 조사는 SBS 의뢰로 지난 6, 7일 전국 1005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포인트(p)다.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선 천 후보 지지율이 10%안팎에 달했다.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 조사(지난 6, 7일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 대상)에 따르면 천 후보는 9.4%, 황 후보는 7.0%였다. 

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p다.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조사(4~6일 국민의힘 지지층 527명 대상)에선 천 후보가 두 자릿수(10.9%)를 차지했다. 황 후보는 7.8%였다.

조사는 전화면접(10.0%)과 ARS(90.%) 병행 방식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앞서 넥스트리서치·MBN·매일경제 조사(4, 5일 국민의힘 지지층 3213명 대상)에 따르면 천 후보는 2.1%에 불과했다. 황 후보는 5.0%였다.

알앤써치·뉴스핌 조사(5, 6일 국민의힘 지지층 395명 대상)에선 천 후보 5.9%, 황 후보 7.1%로 나타났다. 넥스트리서치는 전화조사, 알앤써치는 ARS 방식이다. 전화면접 결과는 천 후보에게 불리한 것으로 보인다. 각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천 후보 지지율이 적게는 2.1%, 많게는 10.9%로, 편차가 적잖다. 급부상인지, '찻잔 속 태풍'인지 예측이 쉽지 않다. 조사 대상 규모 적은데 따른 오차범위가 커서 더욱 그렇다. 

천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깝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2030세대가 천 후보를 밀 가능성이 있다. 또 갈 곳 없는 비윤계 당원들이 천 후보로 쏠릴 수 있다.

천 후보가 양쪽 표심을 최대한 흡수하면 양강을 위협할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는 셈이다. TV토론이 관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가 방송에 많이 출연해 토론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시각에서다.

반면 천 후보 인지도가 낮아 추가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책임당원에 대한 여론조사가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점도 꼽힌다. 그가 비윤계 주자인 만큼 당원조사에선 훨씬 박한 점수를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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