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기현 47.1% 안철수 22.6% 천하람 16.4%…金, 1차서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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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47.1% 안철수 22.6% 천하람 16.4%…金, 1차서 끝낼까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3-03-01 10:33:46
국민리서치…金, 8.5%p 올라 50% 육박 vs 安 7.2%↓
조원씨앤아이…金 42.1% 그쳐, 安 21.3% 千 17.1%
金, 나경원 연대 부각…'어대김' 분위기 확산 주력
安 "공갈연대"…千 "우주가 돕는데도 과반 안되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1강'으로 독주하는 판세가 굳어지고 있다. 추격자 3명이 김 후보를 집중 공격하고 있으나 격차는 되레 벌어지는 흐름이다. 김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끝낼 수 있을까. 

1일 나온 여론조사들을 보면 속단하기가 어렵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47.1%를 기록, 50%선에 육박했다.  

▲ 국민의힘 김기현(왼쪽부터), 천하람, 황교안,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지난달 2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후보는 22.6%였다. 김 후보가 안 후보를 2배 이상 앞섰다. 천하람 후보는 16.4%, 황교안 후보 9.9%였다. 

김 후보가 오름세를 타며 결선투표 없는 1차 과반 득표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전 조사(2월 2주차)와 비교해 김 후보 지지율은 8.5%포인트(p) 올랐고 안 후보는 7.2%p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층에서 김 후보는 과반인 56.8%를 차지했다. 이 응답층은 적극 지지층인 만큼 김 후보가 50%를 넘긴 건 1차 투표 승리의 청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후보는 21.0%, 황 후보 11.2%, 천 후보 7.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김 후보는 3.9%p 증가했고 안 후보는 3.6%p 감소했다.

당선 가능성에선 김 후보(59.2%)가 안 후보(20.0%)를 압도했다. 천 후보 9.0%, 황 후보 8.1%였다. 김 후보 당선 가능성은 직전 조사 대비 12.1%p 뛰었다.

이번 조사는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91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5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3%p다.

조원씨앤아이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가 42.1%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21.3%, 천 후보 17.1%, 황 후보 12.4%였다. 

김 후보 지지율은 안 후보보다 20.8%p 높았으나 1차 투표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힘겨운 수치다. 2주 전 조사 대비 안 후보(5.8%)가 김 후보(1.1%p)보다 더 떨어져 격차가 커졌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달 25~27일 전국 18세 이상 2001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 후보는 1차 투표 승리를 위해 '어대현'(어차피 대표는 김기현)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전날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TK(대구·경북) 일정을 소화한 것은 그 일환이다. 김 후보는 '김-나 연대'를 부각하며 지지표 결속을 시도했다.

나 전 의원은 대구시 청년당원들의 김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 참석해 축사에서 "대통령과 정말 호흡을 맞출 지도부가 들어서서 그 지도부가 대통령의 개혁을 힘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김-나 연대'를 '공갈연대'로 깎아내리며 반격했다. 안 후보는 KBS라디오에서 나 전 의원에 대해 "표정도 보면 억지로 끌고 나온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나 전 의원이 과연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이기기를 바라서 연대를 했는가. 그렇지 않지 않나"라며 "정말 집단 린치를 당하고 강제로 전당대회에서 사실 퇴출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천 후보는 SBS라디오에서 김 후보를 향해 "이렇게까지 온 우주가 도와주는데 70~80% 지지율은커녕 왜 과반도 못하냐"고 직격했다. "장제원 의원, 윤핵관은 말할 것 없고 윤심과 모든 것들이, 저희 당 조직의 80% 정도가 (김 후보에게) 달라붙어 있다"면서다.

그는 "김기현 리스크가 작동하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원래 훌륭한 분이지만 이번 선거에 들어서는 너무 무능력하다"고 날을 세웠다. 천 후보는 "김나연대를 띄우는 건 초조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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