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전대, '대통령실 개입 논란' 격화…김기현 35.8% 안철수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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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대통령실 개입 논란' 격화…김기현 35.8% 안철수 25.5%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3-03-06 15:09:38
安 "대통령실 녹취 경악…전대 개입이면 중대 범법"
金 "선거법 위반아냐…공무원 단체활동, 금지 안돼"
7일까지 ARS투표 이틀 간 진행…투표율 50% 돌파
엠브레인퍼블릭…가상 양자대결 金 52.6% 安 37.4%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막판 '진흙탕 싸움'이 격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전대 개입 논란을 놓고 안철수 당대표 후보 등이 김기현 후보를 거칠게 몰아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실의 전대 선거개입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공세 고삐를 바짝 조였다.

▲ 국민의힘 황교안(왼쪽부터),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3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당원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부탁이 담긴 대통령실의 녹취에 대해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이 당 대표 경선에 개입한 명백한 사실로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법적인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향신문이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김 후보 홍보물을 당원 등이 속해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직접 전파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제7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중대한 범법 행위로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전직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고 실형 2년을 선고받았던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대단히 아픈 상처로 각인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당내 경선에 개입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기에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하람 후보도 BBS라디오에서 "(해당 의혹은) 우리 공직선거법상 징역형까지 가능한 범죄"라며 김 후보를 협공했다. 천 후보는 "지금 저희 캠프 차원에서도 법적 검토에 들어가 있고 저도 변호사이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 있다면 적극 검토할 생각"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교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책임은 이사람 저사람 끌어들여서 무리하게 추진한 김 후보에게 있다"며 "진심으로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김기현 후보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YTN라디오에서 "전당대회는 당내 선거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이 적용되지 않는 선거"라며 "공직선거법 적용이나 위반 여부는 무리한 얘기"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서울 동작을 당협 당원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단톡방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금지돼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활동 자체를 위법이라할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83만7236명의 유권자 중 42만275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0.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 5일 진행된 모바일투표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ARS투표를 합산한 것이다. 

전날 마감된 모바일투표 결과 투표율은 47.51%였다. 여기에 이날 진행 중인 ARS투표에 2만4948명이 추가로 투표에 참여하면서 누적 투표율은 50%를 돌파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ARS투표에서 지난 전대와 같은 10% 전후의 투표율을 기록할 경우 이번 전대는 최소 50% 중반에서 최대 60%를 넘어서는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35.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안 후보는 25.5%였다. 김, 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0.3%포인트(p)였다. 김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5.04%p) 밖에서 앞섰다.
 
황 후보는 9.6%, 천 후보는 8.1%로 집계됐다.

결선투표제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후보(52.6%)가 안 후보(37.4%)를 여유있게 눌렀다.

이번 조사는 뉴스1 의뢰로 지난 3, 4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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