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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전 비서실장 6시간 만에 조문...질문에는 '묵묵부답'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3-10 20:30:5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를 10일 조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40분쯤 전씨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시의료원을 찾았다.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없이 바로 빈소로 들어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모 씨의 빈소를 찾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1시부터 성남시의료원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빈소가 마련되지 않아 6시간 이상을 기다린 후에야 조문할 수 있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유족들이 이 대표를 모시기 경황이 없다고 해서 이 대표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수사 등의 상황이 있어 안이 어수선했다. 좀 전에도 검찰이 왔다 갔다"면서 "부검 영장 기각이라는 결과가 나오니 유족들이 이 대표의 조문을 받아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며 "자랑스러운 공직생활의 성과들이 검찰의 조작 앞에 부정을 당하고, 지속적인 압박 수사로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검찰은 유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전씨의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송정은)는 10일 경찰이 신청한 전씨의 부검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유족 뜻과 검시 결과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45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타살 흔적은 없었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쯤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유족은 경찰의 부검 영장 신청 소식에 반대의 뜻을 표하며 반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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