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멤버십 전략 갈리는 유통 '공룡'…'개방형' 롯데·CJ vs '폐쇄형'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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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전략 갈리는 유통 '공룡'…'개방형' 롯데·CJ vs '폐쇄형' 신세계

김지우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3-15 16:24:08
롯데, 온오프라인 제휴처 139개…계열사 외에도 가능
CJ도 개방형 멤버십 서비스로 전환…CU와 제휴 시작
신세계, 통합 유료멤버십 공개 예정…그룹 계열사로 한정
유통 기업들은 고객 확대 및 기존 고객 지키기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멤버십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부적인 전략은 다르다. 유통 '공룡' 중 롯데는 가장 개방적인 전략을 취한다. 타 사나 타 업권과 적극적으로 제휴한다. 최근 CJ도 개방형 멤버십으로 전환했다. 

반면 신세계는 그룹 계열사 내로 제휴처를 한정하는 폐쇄형 통합 멤버십을 추구하고 있다. 

▲ 지난해 발표한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의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티징 이미지 [SSG닷컴 제공]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7월 계열사 통합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 등의 모든 채널 멤버십을 통합한 멤버십이다. 기존에 그룹 계열사 온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에 이어 오프라인까지 통합을 확대하는 것이다. 

2021년 4월 이베이코리아(현 G마켓)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그룹 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작년 5월 온라인 사업인 SSG닷컴과 G마켓의 멤버십을 통합해 '스마일클럽'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SSG닷컴의 'SSG머니'와 G마켓의 '스마일캐시' 포인트 전환도 가능해졌다.

신세계그룹은 나아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 멤버십에 KT 멤버십을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 롯데 엘포인트 제휴처들 [엘포인트 홈페이지 캡처]

롯데는 개방형 전략을 적극 추진해 유통업계에서 멤버십 제휴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엘포인트는 쇼핑, 외식, 여가, 금융,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온·오프라인 사용처를 139개 보유하고 있다. 11번가, AK몰 등의 경쟁 유통사는 물론 주유소, 보험 등에도 사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최근 CJ그룹도 그룹 외로 멤버십 제휴처 확장에 나서면서 개방형으로 전략을 변경하는 모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 'CJ ONE(원)'는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와 제휴를 맺었다.

그간 CJ ONE은 엔터테인먼트, 쇼핑, 외식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CJ 브랜드 30여 곳에서만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 가능했다.

CJ ONE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부터 고객 편의성 증대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개방형 멤버십 서비스로 전환했으며, 이번 편의점 CU와의 제휴가 첫 시작이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편의점 CU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에 여행, 주유, 면세점,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로 제휴처를 늘릴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하나의 멤버십으로 여러 유통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통사들은 통합 멤버십을 추구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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