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동연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계획안, 세계적 흐름에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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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계획안, 세계적 흐름에 역행"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3-03-21 15:52:19
"원자력발전 지나치게 강조…정작 중요한 신재생에너지는 뒷전" 정부가 21일 공개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대해 김동연 경기지사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몹시 실망스럽고 깊이 우려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난해 12월 15일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1회용 플라스틱 제로' 선포식 모습.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우리에겐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늘 공개된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 30.2%를 21.6%(+α)로 하향 조정하면서 원자력발전을 지나치게 강조한 반면, 정작 중요한 신재생에너지를 뒷전으로 돌렸다"며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자력발전의 확대 정책만으론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 고위험 핵폐기물을 발생을 고려하면 '지속가능한' 정책인지도 의문"이라면서 "충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도 그럴싸한 청사진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량을 낮췄다.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이라며 "탄소국경조정세 도입, RE100 같은 국제기준에 맞춰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에서 국제사회의 분위기에 끌려가는 추종자가 아니라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며 "경기도는 2030 탄소감축 30%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임기 내 공공기관 RE100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고, 기존 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의 공급 비율을 높여나가겠다. RE100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점차 의무화해 나갈 것"이라며 "바로 지금 행동하겠다. 지구와 인간을 위해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글을 맺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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