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풍에 진화작업 악전고투...사흘째 이어진 충남 홍성과 대전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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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진화작업 악전고투...사흘째 이어진 충남 홍성과 대전 산불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4-04 08:49:00
충남 홍성 서부면과 대전 산직동 산불 진화율 67%...인명피해 없어 최대시속 100m의 강풍으로 큰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홍성 서부면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충남도 제공]

산림당국은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시작된 홍성 서부면 산불이 40여시간 이어지자 헬기 19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서고 있으나 강한 바람에 고전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452ha에 잔여화선은 12.8km이며 진화율은 4일 오전 6시 기준 67%다.

산림당국의 적극적인 진화작업에도 산불이 기승을 부리자 새벽 1시 서부면 소리마을과 속동마을에 대피방송이 송출돼 309명의 인근지역 마을주민들이 갈산중고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이번 홍성 서부면 산불로 4일 오전 5시 현재 주택 34채와 축사 4동, 창고 29곳 등 총 71채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전쟁 상황이나 마찬가지"라며 "타 시·군의 진화 차를 소집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3일 오후 홍성 산불현장 인근 고산사를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충남도 제공]

강한 바람에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진화도 애를 먹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진화율은 67%로 산불영향구역은 6255㏊, 잔여 화선은 7.2㎞로 추정된다.

3일 오전 11시쯤 진화율이 84%까지 올랐다가 건조한 대기와 최대 풍속 초속 15m의 바람에 진화율이 점점 내려갔다. 

전날 낮 12시 19분부터 시작한 이 불로 민가와 암자 등 3채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인근 요양병원 입소자와 주민 등 650명이 경로당 등으로 대피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7시 산불현장지휘본부 대책회의에서 "대전시민의 심장과 같은 장태산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진화작업에는 헬기 총 15대와 소방장비 85대가 동원되며 소방인력은 대전시·서구청 590명과 군 병력 350명 등 총 1675명이 투입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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