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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인구 늘리기 '일본에서 찾는다' 해외 벤치마킹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3-05-01 23:15:11
오이타현 '히타시' 인구 1만명서 6만명으로 늘어
옛 전통 건물 활용한 축제와 보존으로 연 관광객 60만명 확
전남 강진군이 인구 증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와 공무원 5명은 지난달 26일 인구 소멸의 위기를 성공적인 축제와 관광정책으로 극복한 일본 오이타현의 '히타시'를 방문했다.

▲지난달 26일 강진원 강진군수 등이 마메다 마을 만들기 역사 교류관에서 마을 재생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강진군 제공]

히타시는 일본 오이타현 서북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666㎢에 현재 6만여 명이 살고 있으며, 히타시의 중심가인 마메다마치는 에도시대 막부 정권의 관할지로 과거 규슈 지방에서 가장 번영을 이뤘던 곳이다. 

히타시는 인구가 1만 명까지 줄어들며 지방소멸 위기에 처했었지만, 2004년 마메다마치를 전통 건축 보존지구로 지정하고, 마메다마치 전통건물보존회를 중심으로 옛 건물들을 보존해 일본의 전통을 경쟁력으로 키우자는 지역 재생 전략을 발굴한 뒤 현재 인구 6만 명으로 늘었다.

주민들은 △옛 거리 보존 △낡은 거리와 상점가 활성화 △역사적 유산을 살린 축제 개최 등 마메다마치 3대 지역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 재생을 주도하고 있다.

또 마메다마치는 100년전 에도 시대의 전통 건물을 보존하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연간 약 6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웰빙, 시간여행, 힐링, 소도시 여행이라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며, 인구 유입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는 관광객 유입을 통해 인구 늘리기의 경제적 효과를 노린다는 점에서 강진군의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히타시 거리보존계 총괄팀장 다나카 다이시스케는 "마메다 지역은 지금도 에도시대 지도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보존이 잘 돼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로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진군은 "히타시의 사례에 강진군만의 강점을 더해, 관광·농업, 축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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