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24년 청소년 봉사 실천한 이정아 씨 등 3명에 LG의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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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청소년 봉사 실천한 이정아 씨 등 3명에 LG의인상

김윤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5-11 10:21:48
화재 현장에서 시민 구한 고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도 수상 24년간 지역 청소년들을 돌본 이정아씨와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등 3명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LG복지재단은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헌신과 봉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는 의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들 3인을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 LG 의인상 수상자(3명). (왼쪽부터) 이정아(55), 고(故) 성공일 소방교(30), 조연제 경위(54). [LG그룹 제공]

이정아(55)씨는 대학생이었던 지난 1988년 경기도 부천에서 야학과 공부방 등에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이후 24년간 묵묵히 선행을 이어왔다.

그는 2004년 지역 기반 청소년 공동체인 '물푸레나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가정폭력 등 다양한 사연으로 집을 나온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실천해 온 그는 2016년부터 청소년 무료급식소인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를 열어 따뜻한 식사와 쉴 곳을 내주고 있다. 현재까지 식당을 이용한 청소년은 6000명이 넘는다.

가정폭력으로 집을 나와 방황하던 두 남매는 이정아씨의 도움으로 공동체에서 생활하며 학업을 마친 후 각각 간호사와 경찰이 됐다.

이정아씨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호시설보다 더 절실한 것은 가족처럼 기대어 쉴 수 있는 공동체"라며 "청소년들이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을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LG는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 성공일 소방교(30, 전 김제소방서)와 조연제 경위(54, 사남파출소)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

고 성공일 소방교는 지난 3월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현장에서 순직했다. 불이 난 집에는 70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아내는 가까스로 구조됐다. 빠져나오지 못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성 소방교가 화재현장에 홀로 진입했으나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었다. 성 소방교는 지난해 5월 임용돼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

조연제 경위는 지난 4월 경남 사천시에서 아내와 산책을 하던 중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불이 난 단독주택에는 80대 노모와 60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조 경위는 즉시 창문을 깨고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80대 노모를 구했다.

LG 관계자는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헌신과 봉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는 의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LG는 2018년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LG 의인상 수상자는 현재까지 총 194명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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