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CJ대한통운, 재생용지 사용한 택배 박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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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재생용지 사용한 택배 박스 도입

김경애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5-15 10:36:54
CJ대한통운은 재생용지를 사용한 택배 박스를 도입하고 친환경 포장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핵심 서비스 분야인 라스트 마일(배송의 최종 단계) 영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회사는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 골판지 업체 태림포장과 '종이자원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협약으로 3사는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생박스를 공동 개발한다. 전국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나오는 연간 5000톤가량의 포장 박스와 서류를 활용해 제작한다.

제작된 박스는 CJ대한통운 군포 풀필먼트 센터(보관, 배송, 반품 등 물류 서비스를 총괄하는 물류센터)에서 우선 사용된다. 이후 전국 400여 개 물류센터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연간 3000만개가량의 택배 박스를 사용하고 있다.

박스 생산은 국내 1위 골판지 업체인 태림포장이 맡는다.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관리 솔루션 '웨이블'을 활용, 재활용 원료 출처와 생산 공정에 대한 추적관리를 통해 투명성을 보증한다는 설명이다.

▲ CJ대한통운이 SK에코플랜트·태림포장과 함께 '종이자원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 정병채 태림포장 부사장.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400여 개 물류센터에서 매년 3000만 개 이상 사용되는 택배 박스를 재생박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용 후 재활용을 고려해 CJ대한통운은 박스 디자인도 변경했다.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박스 겉면에 한 가지 색만 활용하는 1도 인쇄를 적용했다. '자원순환을 통해 제작된 재생박스'라는 안내 문구를 적어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다.

물류 업계 최초로 '완결적 순환체계'도 구축했다. 완결적 순환체계란 자체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한 재활용품으로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내는 자원순환 체계를 말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폐지 재고량은 15만 톤에 이른다. 평상시 재고량 7만~8만 톤의 두 배다. 이는 경기 침체, 중국의 폐기물 수입 거부 등으로 국내외 폐지 수요가 급감한 데 기인한다. 폐지는 질량 대비 부피가 커서 적체가 발생할 경우 처리가 쉽지 않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고객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택배 박스에 담아 제작했다. 이번 재생박스 도입이 폐지 적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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