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기시다, 한국인 원폭 위령비 역대 첫 공동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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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한국인 원폭 위령비 역대 첫 공동 참배

박지은
기사승인 : 2023-05-21 10:25:50
역대 한국 대통령 첫 참배…한일 정상이 함께한 것도 처음
7일 서울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제안
尹 대통령 "참배, 평화로운 미래 위한 日 용기있는 행동"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原爆)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다.

윤 대통령의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역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며, 한일 정상이 공동 참배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뉴시스]

기시다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는 이날 오전 7시 32분께 위령비 앞에 먼저 도착했다. 도착 후 기시다 총리는 이번 참배에 함께한 한국인 원폭 피해 동포들을 향해 목례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전 7시 35분께 도착해 기시다 총리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양 정상 부부는 위령비 앞으로 이동해 헌화하고 10초간 묵념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 등 10명도 함께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피해자들을 향해 목례한 뒤 차량으로 이동해 한일 정상회담 회담장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함께 참배한 것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리님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 또한 "이것은 양국 관계에서도,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참배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먼저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강제 징용 등으로 히로시마에 왔다가 1945년 원폭 투하로 목숨을 잃은 조선인 2만여 명을 기리는 비석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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