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73년전 서산 집단학살 생생히 드러나...희생자 대부분 부역 혐의

  • 맑음영월10.3℃
  • 맑음파주17.0℃
  • 맑음홍성13.5℃
  • 맑음영광군12.2℃
  • 맑음보은10.0℃
  • 구름많음창원15.3℃
  • 맑음부여11.2℃
  • 흐림고산18.5℃
  • 구름많음부산16.9℃
  • 맑음동두천16.6℃
  • 구름많음여수16.7℃
  • 구름많음완도14.6℃
  • 맑음대구15.2℃
  • 흐림성산16.6℃
  • 맑음임실10.4℃
  • 구름많음철원17.2℃
  • 맑음남원11.7℃
  • 구름많음고흥11.0℃
  • 맑음합천12.6℃
  • 맑음문경11.0℃
  • 구름많음통영15.8℃
  • 맑음태백9.7℃
  • 맑음영주9.3℃
  • 맑음군산13.2℃
  • 맑음천안10.7℃
  • 맑음목포16.7℃
  • 맑음서울16.8℃
  • 맑음장수8.2℃
  • 맑음함양군9.7℃
  • 맑음고창군11.7℃
  • 맑음금산11.1℃
  • 맑음정선군11.1℃
  • 구름많음포항18.0℃
  • 맑음인제17.1℃
  • 구름많음울산14.8℃
  • 맑음울진17.9℃
  • 구름많음강진군12.5℃
  • 구름많음진주10.7℃
  • 흐림서귀포19.2℃
  • 맑음상주12.2℃
  • 맑음홍천16.7℃
  • 맑음안동11.3℃
  • 구름많음해남11.6℃
  • 구름많음거제13.5℃
  • 구름많음밀양13.4℃
  • 맑음정읍12.3℃
  • 구름많음남해15.6℃
  • 맑음대전13.2℃
  • 구름많음원주14.3℃
  • 맑음북창원15.8℃
  • 맑음구미13.0℃
  • 맑음백령도19.5℃
  • 맑음청주15.6℃
  • 흐림제주18.1℃
  • 맑음전주14.3℃
  • 맑음산청11.1℃
  • 구름많음광양시15.5℃
  • 맑음충주11.1℃
  • 맑음거창10.2℃
  • 맑음서청주11.0℃
  • 맑음광주15.4℃
  • 맑음김해시15.5℃
  • 구름많음대관령12.6℃
  • 맑음제천8.3℃
  • 맑음인천17.7℃
  • 맑음속초19.2℃
  • 구름많음수원16.4℃
  • 맑음고창11.6℃
  • 맑음양평15.7℃
  • 맑음순창군11.5℃
  • 맑음서산16.3℃
  • 맑음북강릉18.6℃
  • 맑음북춘천17.2℃
  • 맑음경주시12.3℃
  • 맑음추풍령10.2℃
  • 구름많음순천10.2℃
  • 맑음의성10.5℃
  • 맑음봉화7.9℃
  • 구름많음의령군10.8℃
  • 맑음울릉도19.0℃
  • 맑음세종12.6℃
  • 구름많음흑산도15.5℃
  • 맑음보령12.6℃
  • 맑음춘천17.2℃
  • 맑음양산시13.7℃
  • 흐림장흥11.1℃
  • 맑음청송군8.8℃
  • 구름많음보성군13.3℃
  • 맑음동해19.8℃
  • 구름많음강화19.5℃
  • 맑음부안12.7℃
  • 맑음강릉17.9℃
  • 맑음이천15.5℃
  • 맑음영덕16.4℃
  • 구름많음북부산12.9℃
  • 맑음영천11.8℃
  • 구름많음진도군12.4℃

73년전 서산 집단학살 생생히 드러나...희생자 대부분 부역 혐의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5-29 17:17:25
좁은 교통호 따라 유해 60여 구 이상 발굴…양손 뒤로 꺽여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는 '충남 서산 부역혐의 희생사건' 유해발굴현장에서 73년 전 집단학살 정황을 생생히 보여주는 완전한 형태의 유해(유골) 60구 이상과 유품 등을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 서산 봉화산 교통호 인근 유해발굴 현장.[진실화해위 제공]

진실화해위원회는 이달 10일부터 20여 일간 충남 서산시 갈산동 봉화산 교통호 인근 현장에서 유해발굴을 해왔다. 부역혐의 사건 관련 유해발굴은 아산 유해발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유해 수습을 앞두고 30일 오전 유해발굴현장을 언론에 공개한다. 이번 발굴 지역인 교통호는 1950년 인민군 점령기에 인민군이전투를 대비해 판 곳이다. 수복 후 서산지역 부역혐의자들이이곳에서 집단 학살됐다.

유해발굴 지역은 전체 길이 약 60미터 정도로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유해는 폭과 깊이가 각각 1미터 이하인 좁은 교통호를 따라빽빽한상태로 발굴됐다. 또한 굵은 다리뼈들뿐만 아니라 척추뼈와갈비뼈까지도 완전하게 남아 있는 상태로 발굴됐다.

이 같은 형태로 발굴된 유해들은 당시 희생자들에게 고개를숙이게 한 후 머리 뒤를 쏘는 총살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희생자들은옆으로 누워있거나 고꾸라져 있는 모습으로 사망 당시의 처참한모습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유해 발굴 관련 사건인 '서산·태안 부역혐의 희생사건'은 1기진실화해위원회가 2007년 1월부터 조사를 시작해 2008년12월진실규명 결정한 사건이다. 조사 결과, 1950년 10월 초순부터 12월 말경까지 서산경찰서와 태안경찰서 소속 경찰과 해군에 의해 충남 서산군 인지면 갈산리 교통호 등 최소 30여 곳에서 적법한 절차 없이 집단 학살된 사건으로 밝혀졌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사건 희생자로 확인된 사람은 977명이고, 희생추정자는 888명에 달한다"며 "희생자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꾸려갔던 20~40대의성인 남성들이었으며, 여성들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상준
박상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