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도지사 공약사항 위한 명분없는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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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도지사 공약사항 위한 명분없는 조직개편"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3-06-15 18:18:21
"동서부권 균형 발전 취지 퇴색·도민 희생 강요하는 행태"
"도지사 공약사항·정치적 이익만 좇는 조직개편" 맹비난
전남도의회 전경선(더불어민주당, 목포5) 부의장이 15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확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 심사에서 "명분도 효율성도 없는 도지사 공약사항을 지키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날선 비판을 했다.

▲15일 전경선 부의장이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의 공약사항인 '동부지역본부 확대' 골자의 전남도 조직개편안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 부의장은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조직개편안을 담당하는 박현식 자치행정국장에게 "일반적 조직개편은 조직 쇄신, 행정의 효율성, 지역 간 균형발전 등을 위해 추진하는데 이번 조직개편은 도지사의 공약사항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는 식"이라며 "정치적 이익만을 좇는 양태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조직개편인지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2005년 전남도청이 광주에서 남악으로 이전 당시, 경제 중심지로 발달한 동부권과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을 행정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지금 도청이 있는 것이다"며 "지금의 조직개편은 이런 취지를 퇴색시킬 뿐만 아니라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도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행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현식 자치행정국장은 전 부의장이 "전남도청의 남악이전 시기와 조직개편의 이유" 등을 잇따라 물었지만 속시원한 답변을 제때 하지 못하면서 상임위에서 전남도지사 대신 수차례 호통을 들었다.

전남 동부지역 도의원들은 동부지역본부의 확대를 대체적으로 환영했지만, 서부지역 도의원들은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전남도가 제출한 동부지역본부 조직개편안을 가결했다. 조직개편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으면서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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