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또래 살해' 정유정, 과외앱 54명 접촉…"안죽이면 분 안풀려" 메모

  • 흐림강릉24.8℃
  • 흐림인제24.7℃
  • 구름많음보은24.5℃
  • 맑음영광군26.7℃
  • 맑음구미24.9℃
  • 구름많음순천25.2℃
  • 구름많음장흥27.5℃
  • 구름많음북창원29.0℃
  • 구름많음정선군
  • 맑음진도군27.6℃
  • 구름많음청주27.8℃
  • 구름많음부여25.8℃
  • 맑음통영27.9℃
  • 구름많음영주23.6℃
  • 맑음대전27.3℃
  • 흐림파주24.8℃
  • 구름많음순창군25.1℃
  • 구름많음포항25.8℃
  • 구름많음울릉도24.9℃
  • 구름많음수원26.2℃
  • 맑음의령군25.2℃
  • 구름많음거제27.6℃
  • 구름많음인천27.1℃
  • 구름많음문경24.9℃
  • 구름많음군산26.8℃
  • 구름많음제천22.5℃
  • 구름많음영덕25.1℃
  • 흐림춘천25.7℃
  • 구름많음임실24.5℃
  • 구름많음창원27.4℃
  • 맑음남해27.0℃
  • 맑음여수28.5℃
  • 구름많음원주26.5℃
  • 맑음경주시24.9℃
  • 구름많음추풍령24.2℃
  • 구름많음이천25.4℃
  • 비제주27.9℃
  • 흐림고산27.8℃
  • 구름많음고창26.7℃
  • 구름많음봉화23.8℃
  • 구름많음광양시27.7℃
  • 구름많음대구25.3℃
  • 맑음해남27.7℃
  • 구름많음강화24.9℃
  • 구름많음백령도24.3℃
  • 구름많음전주27.7℃
  • 구름많음장수23.1℃
  • 흐림북부산27.4℃
  • 구름많음목포27.3℃
  • 맑음진주26.4℃
  • 구름많음철원25.1℃
  • 맑음완도27.5℃
  • 맑음광주25.7℃
  • 맑음영천24.7℃
  • 구름많음홍성25.2℃
  • 구름많음성산28.2℃
  • 맑음산청24.8℃
  • 흐림양평25.9℃
  • 구름많음서청주24.6℃
  • 구름많음속초24.8℃
  • 흐림동해25.5℃
  • 흐림북강릉24.0℃
  • 맑음보령26.1℃
  • 맑음남원25.1℃
  • 구름많음양산시27.0℃
  • 맑음거창24.9℃
  • 구름많음안동26.2℃
  • 흐림태백22.1℃
  • 구름많음울진25.1℃
  • 구름많음고창군25.8℃
  • 구름많음영월23.7℃
  • 흐림서귀포28.5℃
  • 구름많음울산25.7℃
  • 흐림대관령20.9℃
  • 구름많음천안24.3℃
  • 구름많음충주25.1℃
  • 흐림김해시27.3℃
  • 구름많음부안27.0℃
  • 맑음서산25.0℃
  • 맑음강진군27.3℃
  • 구름많음동두천26.3℃
  • 맑음함양군25.2℃
  • 맑음청송군24.9℃
  • 흐림북춘천25.6℃
  • 맑음세종25.6℃
  • 구름많음밀양27.6℃
  • 구름많음금산27.2℃
  • 맑음합천24.9℃
  • 맑음상주26.0℃
  • 흐림부산28.4℃
  • 맑음고흥26.8℃
  • 맑음흑산도27.6℃
  • 흐림홍천25.8℃
  • 구름많음정읍26.3℃
  • 구름많음의성24.7℃
  • 구름많음보성군26.2℃
  • 구름많음서울27.6℃

'또래 살해' 정유정, 과외앱 54명 접촉…"안죽이면 분 안풀려" 메모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6-21 16:26:48
검찰, 기소하며 범행동기 밝혀…불우한 성장환경에 사이코패스 성격
억눌린 분노 표출 대상으로 '혼자 사는 여성' 물색…독거실에서 수감
지난달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1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날 기소하면서 범행 동기를 '어린 시절부터 쌓인 분노'와 '사이코패스적 성격'을 꼽았다. 과외 앱을 통해 54명을 접촉하며 최종 범행대상을 선택한 사실도 새로 드러났다.  

▲ 정유정이 지난 2일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부산 동래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부산지검 전담수사팀은 살인, 사체손괴, 사체 유기 및 절도 혐의로 정유정을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범행 발생 26일 만이다. 

정유정은 검거 초기에 진범이 따로 있다거나 피해자와 다툼으로 인해 '우발적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검·경의 수사 끝에 '계획 살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계획살인은 불우한 성장 과정, 가족과의 불화, 대학 진학 및 취업 실패 등으로 어린 시절부터 쌓인 분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유정은 한살 때 엄마가 곁을 떠났고, 여섯살 때는 아버지에게도 버림받아 기초생활수급자인 할아버지 보호 속에 어렵게 성장했다. 여기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채 공무원 시험 불합격, 구직 실패 등을 잇달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환경에다 사이코패스적 성격이 어우러지면서 끔찍한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안 죽이면 분이 안 풀린다" 등의 살인을 암시하는 자필 메모가 발견됐고, 온라인으로 '살인 방법' '사체 유기' 키워드를 검색한 사실도 드러났다.

대검 심리분석관이 분석한 결과,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지수는 경찰이 조사한 28점보다는 낮은 26.3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태로 평가됐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50분께 부산 금정구 소재 A 씨의 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해둔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정과 피해자는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정유정은 자신의 중학생 자녀의 영어 과외를 해줄 교사를 찾는다며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피해자 A 씨에 접근했다. 범행 당일에는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본인이 중학생인 척하며 A 씨의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정유정은 자신의 옷에 피가 묻자 피해자의 옷을 입고서 택시를 타고 양산시내 한 공원에 사체를 유기하다가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정유정은 과외 앱으로 과외 강사 54명과 접촉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혼자 거주하는 A 씨가 결국 범행 대상으로 지목됐다.

검찰은 "생면부지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유기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준 사안"이라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유정은 부산구치소 여성수용소에 있는 독거실에서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