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석유공사-현대건설, 국내 최초 'CCS 실증사업'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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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현대건설, 국내 최초 'CCS 실증사업' 교두보 마련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3-07-13 08:06:20
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 사전설계 용역 계약
연간 120만톤 수송·저장 주입 위한 인프라 초석
한국석유공사가 12일 현대건설과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사전 기본설계(Pre-FEED)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는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저장을 뜻하는데, 'CCS 사업'은 대기 중에 존재하는 CO2를 포집해 수송한 뒤 지하 지층에 주입해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 동해-1 가스 생산시설 [한국석유공사 제공]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은 고갈된 동해가스전에 연간 12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수송·저장하는 프로젝트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안전하고 경제적인 CCS 실현을 통한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CCS 상용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된다.

지난 6월 1일 산업부 주관으로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이 이뤄졌으며, 석유공사는 현대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7월말 시작될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한 사전 기본설계를 추진한다.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58㎞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동해가스전은 1998년 발견된 뒤 2004년 생산 개시 이후 2021년 12월 말 가스생산이 최종 종료된 국내 유일의 석유자원 생산시설이다.

고갈된 저류층은 탐사·개발·생산 과정에서 취득한 데이터가 누적돼 있고 충분한 용량의 저장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하기 용이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석유공사와 현대건설은 천연가스 생산 시 운용했던 해상플랫폼, 해저주입시설 등 기존 설비와 허브터미널, 파이프라인 등 신규 설비를 통틀어 이산화탄소 수송과 저장에 필요한 육·해상 영역의 인프라를 대상으로 사전 기본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수행을 계기로 국내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분야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설계, 시공에서 운영까지 CCS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본 계약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의 첫 걸음을 딛었다고 할 수 있으며, 주어진 과업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국내 최초 CCS 실증사업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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