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반도체 침체로 충북의 상반기 수출 전년대비 1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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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침체로 충북의 상반기 수출 전년대비 12.5% 감소

박상준
기사승인 : 2023-07-25 09:56:26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36%, 82% 증가 충북도의 상반기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이중고로 전년 대비 12.5% 감소한 144억 달러로 마감했다. 

▲충북의 월별 수출증감률 추이.[충북도 제공]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한 결과로서 같은 기간 한국 수출은 12.4% 감소했다. 

충북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시장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수출이 15.3% 감소하고 바이오, 편광필름, 대용량고속저장장치(SSD), 필름류, 구리 등의 주요 제품 수출이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36%, 82% 늘고 미국으로의 태양광 모듈 수출이 68% 증가하면서 충북 수출을 이끌었으나 반도체 등 수출 감소분을 상쇄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양극재 포함 이차전지' 수출이 증가하고 그 비중도 27%로 증가함으로써 반도체 수출을 능가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장별로 보면 충북의 최대 수출시장이던 중화권 수출이 19.6% 감소했으나 미국과 유럽이 양극재와 태양광 모듈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르며 전년 대비 각각 21%와 0.6% 증가하고 수출 비중도 38%를 기록하면서 시장 집중도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반기 수출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반도체 시장가격 하락 폭이 크고(D램의 경우 전년 4분기 대비 38% 하락), 국내 기업의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3월말 기준 49조원 정도였기 때문에 소진에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등 단기간 회복이 불투명하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충북의 히든수출제품(전선, 이차전지 조립·활성화 공정 장비, 자동 차단기, 펌프, 접착제, 크레인, 혈청 등) 수출이 계속 증가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하반기에도 수출 잠재기업 육성을 위한 현장방문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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