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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종교 생활하면 행복감 높아져요"

전주식 기자
기사승인 : 2023-08-29 09:32:13
대구대 박기석 교수, 교육학 박사 학위 논문에서 밝혀 법학박사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현직 교수가 정년을 앞두고 상담심리 전공으로 교육학 박사를 취득, 노인의 종교 생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경찰행정학과 박기석 교수는 법학 박사(형법 전공·사진)로 법학으로 후학을 양성하다 뜻하는 바가 있어 올해 8월 영남대에서 '노인의 종교 생활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구대 박기석 교수. [대구대 제공]

이 논문에서 박 교수는 노인의 종교 생활이 행복을 증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구시 노인을 수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종교 생활을 하는 노인과 하지 않는 노인 그리고 종교별로 행복감의 정도를 밝혔다. 그리고 각 종교가 행복감에 미치는 요인이 어떤 것들인지도 조사 분석했다.

박 교수는 법학을 전공으로 후학을 양성하면서도 법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점을 일찍 깨닫고 10여 년 전부터 '어깨동무'라는 경찰행정학과 학생들 중심의 동아리를 조직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적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 중등 학생을 돕는 활동을 해 왔다.

이에 더해 사회에서 소외되고 노화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6년여의 연구 끝에 논문을 완성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이 논문에서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건강, 재산, 취미, 사람과의 교류 등도 중요하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영원하고 무한한 가치를 추구하는 종교 생활이 행복감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밝혔다.

박 교수는 "노인이 종교 생활을 꾸준히 해 나가면 영적 안정감을 높이고 죽음 불안을 낮춰 편안하고 생기있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중년 이후의 성인들이 보다 생기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생기가 넘쳐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몸과 마음과 영혼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몸의 건강을 위해 걷기, 등산, 구기 운동 등 다양한 운동과 건강한 식사가 필요하고, 마음의 건강을 위해 여행, 취미 활동, 사람들과의 교류를 강조하며, 영혼의 건강을 통해 자연과의 교류, 종교 생활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이와 같은 이론을 대학의 성인 학습 학과, 평생교육원, 사회의 성인 학습 센터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동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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